[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되새기는 성막]
(출애굽기 26:1~14)
성막은 여러 겹의 앙장으로 덮어집니다. 성소를 제일 안쪽에서 덮는 앙장, 그 위에 덮는 염소 막, 수양 가죽 덮개와 해달 가죽 덮개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중 첫 번째 앙장은 가늘게 꼰 베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로 그룹을 수놓아 만든 것으로서 인성과 신성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그리스도의 모습을 예표로 합니다. 제일 먼저 덮는 앙장은 성막 내부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것입니다. 두 번째 앙장은 첫 번째 앙장을 보호하기 위해 첫 앙장보다 크게 만들어졌는데 그 재료는 하얀 염소 털로써 희생당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순결한 인격과 삶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셋째 앙장은 붉게 물들인 수양 가죽으로 만든 덮개로서 피 흘려 죽으실 예수의 대속 사역을 상징합니다. 마지막으로 넷째 앙장은 거무스름한 해달 가죽은 외부의 환경과 풍파에 아랑곳없이 강인하고 견고하게 오직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셨던 그리스도의 역동적 삶을 예표 합니다.
한편, 겉의 투박함과 속의 화려함을 지닌 성막은 예수의 거칠고 보잘것없는 외모와 아무도 범접할 수 없는 그분의 내적 영광을 동시에 상징합니다. 그분은 고운 모양도, 풍채도 없고 우리가 보기에 신통치 않은, 그래서 사람들로부터 환영받지 못한 분이나 그분의 인격에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고 모든 신성과 역동하는 생명력이 내포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와 내면의 깊은 교제를 나누지 않고는 그분의 외적인 투박함에 실망하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분을 알아갈 때 감히 상상도 못 했던 큰 감격과 기쁨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외면만 보지 않고 십자가의 의미를 알고 현존을 바로 인식해야 합니다. 우리는 해달 가죽 밑에 다른 덮개들이 있는 줄 알고 있으며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거룩한 제사장으로 삼으시고 오묘한 비밀들을 알게 하신 하나님께 찬양을 돌려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당부하신 대로 그 비밀을 세상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가르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합니다.
◆하나님이 소중히 여기시는 우리의 마음을 단장하여야 함을 깨닫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거룩하시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외모는 비록 거칠지라도 내부는 하얀 털로 순결함을 그 위에 질긴 것으로 그리고 투박하지만 튼튼한 성막을 짓듯 내부는 아름답게 꾸미듯이 우리의 마음도 아를답게 꾸며지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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