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하나님의 영광이 있어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 같이 맑더라]
(요한계시록 21:9~21)②
새 예루살렘은 장차 영광을 누리게 될 교회와 그들이 처하게 될 처소를 의미합니다. 특별히 본문은 상징의 표현 기법을 통해 새 예루살렘의 명칭과 숫자, 외형, 재료들에 대해 묘사함으로써 영원한 세계의 신비성과 영광스러움을 강조합니다. 이 점에 유의하면서 본문에 나타난 새 예루살렘의 특징의 외형적인 모습을 살펴봅니다.
새 예루살렘 성에 대한 환상은 에스겔 40~48장을 배경으로 합니다. 에스겔이 높은 산으로 인도된 것처럼, 사도 요한은 천사의 인도를 받아 새 예루살렘 성을 구경하기 위해 높은 산에 오릅니다. 이렇게 천사가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을 사도 요한에게 보여줍니다.
한편, 여기서 사도 요한이 보게 되는 새 예루살렘 성의 장엄하고 찬란한 모습, 높은 성곽, 훌륭한 문, 보석으로 장식된 벽들은 모두 장차 교회가 받게 될 영광의 모습입니다. 결국 요한을 통해 이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을 만나는 우리 성도들은 새 예루살렘에서 어린 양의 아내로 영광과 유업을 받을 존재임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새 예루살렘 성의 특징은 첫째로 ‘거룩한’ 성입니다. 이 성은 죄와 사망과 모든 인간적인 고통으로부터 완전히 분리된 곳입니다. 따라서 이 성안에는 구속받은 거룩한 성도들만이 하나님과 함께 거하게 됩니다. 둘째로, 이 예루살렘은 옛 예루살렘과 대조되는 ‘새’ 예루살렘입니다. 옛 예루살렘은 죄와 불순종으로 가득 차 있으며, 그곳에서 선지자들과 사도들과 신실한 하나님의 백성들은 많은 피를 흘렸습니다. 그러나 새 예루살렘은 하나님 나라의 최종적 실현이요, 교회의 영광된 미래입니다.
셋째로, 새 예루살렘 성은 ‘하나님으로부터’ 내려옵니다. 그 성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인 동시에 하나님의 선물임을 말해줍니다. 넷째로, 새 예루살렘 성은 신부가 그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처럼 예비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과 교회의 관계를 보여주며, 교회가 그리스도를 향해 드려야 할 순결과 헌신을 나타냅니다.
다섯째로, 새 예루살렘은 성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있으므로 11절에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같이 맑습니다. 이 ‘성의 빛’은 하나님께서 이곳에 임재하신다는 표시이며 동시에 구속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새 하늘과 새 땅에서 누리게 될 영광스러운 생활을 상징합니다. 여섯째로, 22, 23절에 새 예루살렘 성안에는 성전이 없습니다. 이곳에 성전이 필요치 않은 것은 하나님과 어린 양이 성전이 되어 항상 그곳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일곱째로, 새 예루살렘에는 ‘빛’이 필요치 않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세상의 어떤 빛보다도 찬란하게 빛나며 동시에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의 빛이 되어주시기 때문입니다.
12~21절까지 새 예루살렘 성의 외형적 모습들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12~14절은 성곽과 성문의 모습입니다. 이 새 예루살렘 성은 우선 크고 높은 성곽, 열두 문, 열두 기초석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때 ‘크고 높은 성곽’은 견고성과 하나님의 보호를 나타내며, 열두 문, 열두 지파는 하나님이 택하신 모든 자를 나타내고, 열두 기초석은 교회 공동체가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도들의 증거 위에 세워진 것임을 상징합니다. 또한, 대문 위에는 12지파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이것은 교회의 계속성을 상징합니다.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더욱더 온전하게 나타내셨습니다. 하나님의 계시는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연속성을 지니며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그 절정에 이릅니다.
15~17절에서 천사가 금 갈대로 새 예루살렘 성을 측량하고 있는데, 이는 에스겔 43:10~17이 배경입니다. 본 절에 나타난 천사의 측량은 선택된 하나님의 백성을 구하시려는 뜻이 완전히 성취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이 측량 사건은 측량한 결과 이 성은 길이, 너비, 높이가 모두 같은 완전한 정 입방체입니다. 유대인에게 있어서 정 입방체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며, 또한 하나님의 통치의 온전성을 나타냅니다. 새 예루살렘 전체가 지성소입니다.
측량해보니 모두 일만 이천 스다디온 이었습니다. 이때 12,000은 12×1,000으로서 12는 하나님 섭리의 온전한 성취를, 1,000은 만수로 무한히 넓고 크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결국, 새 예루살렘 성에 모든 이를 위한 자리가 준비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교회는 교회의 운영 방법과 신앙 내용에 따라 어떤 이들은 받아들이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늘의 영원한 교회는 이들을 모두 받아들인 만큼 무한히 넓고 큽니다.
측량해보니 성벽의 높이는 144규빗으로 아주 특이합니다. 성의 크기와는 비교도 안 되게 낮은 것입니다. 그래서 이 높이는 방어용의 높이가 아니라 경계를 나타내는 것이라는 담인 것 같습니다. 사도 요한은 성의 측량을 사람의 측량인 동시에 하나님의 수종자인 천사의 측량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새 예루살렘에서 인간이 뜻이 하나님의 뜻과 온전히 일치할 것임을 보여줍니다.
18~21절, 성의 건축 재료들입니다. 하나님의 도성인 새 예루살렘은 그 기초석과 성문이 모두 귀한 보석들로 이루어졌습니다. 이처럼 사도 요한은 성의 기초석과 문들의 재료를 아주 자세히 묘사합니다. 부와 사치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함을 암시해 줍니다. 특히 여기서 벽옥으로 된 성곽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키고, 유리처럼 맑은 정금은 그리스도의 신분인 하나님 백성들의 순결과 아름다움을 묘사합니다.
성도는 보석입니다. 열두 문은 모두 하나의 진주로 되어 있습니다. 진주는 아픔과 고통을 견디게 한 후에 만들어집니다. 새 예루살렘 성의 진주 문은 지상 성도들의 고난과 기도를 통해 이루어진 것입니다. 결국 주께 충성하는 자들의 고난과 기도는 결코 무너지지 않습니다.
◆성곽의 열두 기초석에 12사도들의 이름이 기록된 것은 새 예루살렘 성이 이스라엘 선민 중에서 구원받은 성도나 이방인의 교회나 모두 성령으로 하나가 되어 믿음 안에서 완전한 일치와 화합을 이룬 공동체임을 보여줍니다.
●새 예루살렘 영광을 사모하며 감격하길 원합니다. 하늘나라와 영광스러운 주님을 만나 뵐 그날을 사모하며 영원한 생명을 주신 주님을 사랑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오늘의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요한계시록 22:6~21)②[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4) | 2025.08.07 |
|---|---|
| (요한계시록 21:22~22:5)②[그 성은 해나 달의 비침이 쓸 데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 양이 그 등불이 되심이라] (3) | 2025.08.07 |
| (요한계시록 21:1~8)②[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4) | 2025.08.05 |
| (요한계시록 20:1~15)②[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 (4) | 2025.08.05 |
| (요한계시록 19:11~21)②[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 (4) | 2025.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