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누가복음 11:27~36)④
예수님의 메시지와 권능을 목격한 사람들은 예수님을 어떻게 볼 것이냐는 중대한 국면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이와 같은 상황에 부닥치게 된 원인을, 예수님은 ‘요나의 표적’과 ‘등불의 비유’를 통해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남방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듣고 매료되었으며, 니느웨 백성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였으나 그들은 솔로몬과 요나보다 더 크신 분을 인식하지 못하였습니다. 이는 그들이 ‘빛’ 가운데 있지 아니하고 ‘어둠’에 속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육신을 입고 나타나신 하나님의 아들로서 계시 그 자체이시며 그분의 말씀과 베푸신 수많은 이적 또한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예수님의 신성과 권위를 입증하기에 충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영적으로 어리석어 생각이 어두운 상태에 있었으므로 예수님의 메시아적 권능을 무수히 접하고서도 예수님을 영접하기는커녕 도리어 배척하는 우를 범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지금까지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는 표적을 무수히 행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영안이 어두워 그 표적의 의미를 깨닫지 못한 유대인들에게 엄중하게 경고하셨습니다. 유대인은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으로 유일신 하나님을 믿는다고 자부했습니다. 그들은 이방인을 죄인으로 무시하고 자기들은 가장 성결한 민족이라고 자처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진리를 순종치 않고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배척하였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후일 심판 날에 이방 백성인 니느웨 사람들과 하나님을 모르는 스바 여왕의 정죄를 받고 부끄러움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이러한 심판의 메시지는 예수님을 거부한 유대인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님에 유의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오고 오는 모든 ‘악한 세대’에 이 메시지가 같이 적용됨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오늘날 하나님께서 계시해 주신 성경 말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 또한 니느웨 백성과 스바 여왕의 정죄를 받을 것이요,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자긍하는 성도들도 만일 교만하여 진리에 순종치 않는다면,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처럼 심판 날에 정죄함을 받지 않는다고 단언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사람이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아는 사람이 복이 있습니다. 요나는 니느웨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전하기 위해 먼 길을 갔었고, 스바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먼 길을 찾아갔습니다. 예수님이 누구인지 알아야만 말씀을 사모하게 됩니다. 눈이 성한 사람이 복이 있습니다. 눈은 몸의 등불입니다. 눈이 성해야 온몸이 밝은 것처럼 영적인 눈이 순전하고 밝아야만 참과 거짓을 올바르게 구별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보다 믿음으로 사는 법을 배우기를 원합니다. 내가 어떠한 상황에 있든지 세상과 그 상황들을 바라보지 않도록 믿음의 눈을 갖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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