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산들아 숫양들 같이 뛰놀며 작은 산들아 어린 양들 같이 뛰놂은 어찌함인가]
(시편 114:1~8)②
이 시는 바벨론 포로 귀환을 직접 배경으로 합니다. 출애굽으로부터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기까지 여호와의 능력과 은혜를 통해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에 대해 찬송합니다.
이 시는 하나님의 현현에 대하여 묘사하고 있는 ‘찬양 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시에는 찬양이라는 말이 한마디도 나와 있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역에 대해 특이한 과장법을 사용하여 찬미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시를 통해 하나님께서 언약 백성에게 행하신 권능과 인자하심을 기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이스라엘의 신앙과 자기 이해의 근거를 되돌아봄으로써 내용 전개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외국의 압제와 속박에서 자유롭게 되어 그들 자신의 민족성을 발전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호와를 섬길 수 있게 된 출애굽 사건을 회상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애굽의 노예 신분에서 벗어나 여호와를 전심으로 섬길 수 있는 거룩한 백성이 되었고 여호와를 그들의 왕으로 소유하는 선민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비싼 대가를 치르고 사신 백성들은 더 는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수 없는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더구나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들에게 자신이 거하시는 성소를 허락하시고 그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가나안 복지를 선물로 주심으로써 다른 민족들보다 특별히 사랑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나타내셨습니다.
시인은 출애굽 사건 때 나타난 이적을 시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생생하고도 극적인 용어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단순히 이적의 나열이 아니라 바다, 강, 산, 강 같은 무생물도 하나님의 능력에 대해 놀라움을 나타냈음을 보여줍니다. 시인은 여기서 창조주 하나님께 순종했던 바다가 그분의 이름을 높이 들리게 했으며, 요단강은 물러가면서 하나님의 권능을 찬양했고 산들은 흔들림으로써 하나님의 무서운 엄위 앞에 얼마나 위압 당하고 있는가를 보여주었습니다.
시인은 독자에게 감흥을 주며 좀더 화려하고도 멋있는 피날레를 장식하기 위하여 5, 6절에서 곧바로 결론을 내리지 않고 앞에서 언급한 내용을 수사학적 질문의 형태로 바꾸어 기술합니다. 바다와 산들을 친근하게 표현하면서 하나님의 뜻에 민감하지 못한 사람들을 책망합니다.
시인은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 앞에서 언급한 여호와의 능력을 상기시키면서 경외심을 갖도록 촉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반석에서 샘물을 솟아나게 하실 수 있는 권능을 소유하셨습니다. 누가 이러한 하나님과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시인은 만백성에게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도록 권고합니다.
시인은 모든 자연과 민족이 하나님의 오심에 굴복하여야 하고 그의 주권적인 뜻에 복종하여야 함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내용은 이 시의 최종적 결론으로서 영원한 생명수이신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신앙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러했듯이 우리를 원수의 손에서 빼내시고,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으로 삼으시고, 항상 생명수를 공급해 주십니다. 이런 과정이 우리의 구원을 더욱 확신시키는 것임을 믿고, 우리는 신앙생활에 한층 더 분발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에 대한 응답은 하나님을 높이는데 있습니다. 능력의 주님, 나의 찬송과 기도를 세세 무궁토록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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