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4:1~12)[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이 예수는 너희 건축자들의 버린 돌로서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사도행전 4:1~12)

 

1~4절, 핍박의 주동자들은 사두개파의 일원입니다. 따라서 사도들을 잡아 가둔 이면에는 영의 존재나 내세, 부활, 천사를 부인하는 교리적 측면에서 비롯된 반감과 자신들의 지위를 위태롭게 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탄압하는 잔혹한 성향의 일단이 숨겨져 있습니다.

 

부당한 체포로서 사도들을 가둔 이유는 성전 앞뜰에서 종종 이루어지곤 하던 일반 풍속과도 같은 단순한 사건 때문입니다. 당시 사람을 가르치고 자신의 사상을 전하는 일에 따르는 열띤 토론과 다소의 소란은 묵인되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그런데도 유대교 지도자들이 사도들을 체포하게 되었던 중요한 원인은 자신들의 음모로 죽인 예수를 부활의 주로 선포함으로써 야기된 민중의 흥분이 자칫 자신들의 권력에 대하여 비난과 도전으로 비화할 위험성 때문이었습니다.

 

본문에서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믿은 ‘남자의 수가 약 오천이나’ 된다고 합니다. 믿는 무리의 수가 날로 증대해 간 것은 하나님의 교리는 바로 말씀을 듣고 개심한 자들을 통하여 확장되어 나가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게 하는 성령의 활동은 어떠한 외부적인 압력에도 중단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해 줍니다.

 

5~12절, 사도들이 선 재판정은 관리들과 장로들과 서기관 등 70명의 율법 전문가들로 구성된 유대 최고의 법정입니다. 여기에 있었던 심문과 그에 대한 사도들의 변증 내용을 다룹니다. 예수께 대한 대제사장의 심문 과정과 흡사합니다. 교활하고도 애매한 질문을 통하여 올무에 빠뜨리고자 하는 저들의 간계에 직면합니다.

 

예수께서 유대교 지도자들의 술책을 알아차리고 지혜롭게 대처하신 것처럼 사도들도 터무니없는 저들의 속셈을 은근히 책망하며 오히려 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실로 성도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사람들에게는 버림을 받았으나 모든 민족이 하나가 되는 성전의 모퉁이 돌이 되도록 작정 되어 있었던 예수만이 구원에 이르게 하는 유일한 통로라는 사실을 담대히 증거하는 것과 성령 충만이라 하겠습니다.

 

♦제자들은 성령이 충만했습니다. 제자들은 갈릴리 출신의 학문 없는 범인이었고, 나사렛의 목수를 따르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러한 그들이 담대하게 말할 수 있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예수께서 약속하신 성령 충만의 결과입니다. 성령은 능력과 용기의 근원입니다. 성령의 지혜는 인간의 이성을 초월합니다. 예수의 이름과 권세로 말했습니다. 그들의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사 메시아 되신 예수의 이름과 권세로 말했으며 천하 사람 중에 유일한 구원의 이름인 예수의 이름으로 말했습니다.

 

♥나에게 일어난 모든 문제를 성령이 충만한 가운데 보게 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