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다스리시나니 땅은 즐거워하며 허다한 섬은 기뻐할지어다]
(시편 97:1~12)②
1~2절, 여기서 시인은 땅 위에 사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왕국 설립을 기뻐하라고 요청함으로써 하나님의 통치에 관한 소망을 표명합니다. 아울러 이러한 하나님 통치의 근거는 철저히 하나님의 ‘의’와 ‘공평’임을 선언합니다.
특히 여기서 시인은 하나님의 통치가 이스라엘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땅 위의 지역으로 확장합니다. 하나님 통치의 성격은 철저하게 모든 피조물들에게서 찬양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인은 하늘의 왕으로서 전피조물을 지배하시는 하나님의 왕권을 집중적으로 묘사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왕권 행사의 기준은 바로 ‘의’와 ‘공평’입니다.
3~6절, 하나님의 통치는 소멸하는 불의 모습으로도 나타나는데, 진노하셨을 때에는 불로써 그 대적을 멸하십니다. 번개 불빛은 세상에 두려움을 주는 원인이 됩니다. 심지어 산들도 밀같이 녹을 정도입니다. 가장 견고한 것처럼 보이는 피조물들이 하나님의 오심을 선포하는 의미입니다. 이어서 시인은 하나님 현현의 결과로서 하늘이 하나님의 의와 영광을 선포한다고 진술합니다. 이렇게 하시는 하나님의 의도는 세상에 있는 모든 백성이 하나님의 영광을 보도록 유도하기 위해서입니다.
7~9절, 온 땅에 선포된 하나님의 공의는 오직 하나님만을 경배하도록 요청합니다. 반면에 이방의 우상 숭배자들은 수치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지금까지 자신들이 섬긴 우상이 헛되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시인의 확신은 우상들에게까지 하나님을 경배하라고 요청합니다.
이제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통치 속에서 참된 기쁨을 누립니다. 이것은 하늘에서 선포된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땅에서의 반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땅히 땅에 있는 자들은 전 우주 만물 속에서 유일한 권세를 지니신 하나님만을 경배해야 할 것입니다.
10~12절, 9절에서 시인의 고백처럼 이 땅 위에 임하는 하나님 나라의 실제적인 실현을 묘사합니다. 그런데 실존적 하나님 나라의 실현은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 의해서 실현됩니다. 그들의 지혜로운 선택은 악의 감염을 멀리하며, 근본적으로 배척합니다. 그러므로 의인은 하나님께서 땅 위에 임하실 재림의 날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심판의 날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악으로부터 완전히 구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이제 의인에게 ‘빛’과 ‘기쁨’이 주어집니다. ‘빛’은 구원과 승리의 복된 상태를 의미하고 ‘기쁨’은 미래에 드러날 하나님의 온전한 축복에 대해 기대를 말합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다시 한번 새롭게 할 때 이미 땅 위에 이루어진 하나님의 나라를 근거로 하여 완전한 미래의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십니다.
1절에서 말한 땅의 모습은 ‘의인’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의인은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 비추시는 빛과 같은 존재입니다. 온 땅에 드러날 하나님의 통치를 실질적으로 확장하는 하나님의 도구가 됩니다.
♦메시아의 강림을 상징적으로 예표하고 있는 예언인데, 심판의 속성들이 담겨 있습니다. 그것은 불가항력적이요, 신속하고 강력합니다. 어느 시대나 하나님의 심판을 비웃는 비류들은 있었지만 우리는 절대로 그런 무지한 사람이 되면 안 되겠지요.
♥미워해야 할 나의 악, 우상 같은 것, 일일이 들춰내지는 못하지만 많습니다. 주의 통치를 기뻐하며 악을 미워하도록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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