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그가 왕이 되어 지혜롭게 다스리며 세상에서 정의와 공의를 행할 것이며]
(예레미야 23:1~8)②
예레미야는 유다의 악한 왕들을 하나님의 양을 파멸시키고 흩어지게 하는 악한 목자로 비유하면서 선한 목자를 세우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전달합니다. 사실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맡겨진 양들을 돌보기는커녕 오히려 학대하고 착취한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징계를 받아 마땅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못된 지도자들을 제하여 버리고 대신 하나님 자신이 친히 흩어진 백성 가운데서 ‘남은 자’들을 모으셔서 본토로 데리고 오실 것이며, 자신이 원했던 방법으로 백성들을 보살피는 새로운 목자를 백성들 위에 세우실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인간의 악행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분입니다.
예레미야는 포로된 유다인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할 참된 목자를 대표하는 영원한 목자이신 메시아에 관하여 예언합니다. 메시아는 ‘여호와 우리의 공의’라고 일컬음을 받게 될 분으로 지금까지의 유다 왕들과는 차원이 다르게 공평과 정의로 현명한 통치를 하게 됩니다. 즉 이스라엘의 의로운 하나님의 역할을 완벽하게 할 것입니다.
이러한 메시아의 구원사역의 예표로서 유다 백성들은 바벨론에서 해방되어 가나안 땅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 사건은 너무나 극적으로 전개되어 첫 번째 출애굽 사건이 기억 속에서 희미해질 정도입니다. 예레미야는 유다의 파멸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구원으로 연결될 것임을 분명히 제시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메시아를 통해 언약 백성을 구원으로 인도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운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신자는 절대 교만할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하여 기쁨으로 생활하게 됩니다.
◆이미 오래전에 예언된 본문의 말씀에 따라 그리스도께서는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분께서는 다윗의 혈통을 따라 성육신하여 사단을 정복함으로 만유의 왕으로 인정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절대 의로울 수 없는 인류를 믿음 하나만 보시고 의롭다 칭해주신 것입니다.
●진심으로 주위의 사람들을 돌보는 자가 되길 원합니다. 예수님 안에서 흠도 없고 티도 없는 사람이라고 자신하지는 않습니다. 한시라도 주님의 위로와 격려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인생임을 고백합니다. 나로 주의 손을 굳게 잡고 승리하며 살아가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