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민수기 16:1~15)②[여호와의 성막에서 봉사하게 하시며 회중 앞에 서서 그들을 대신하여 섬기게 하심이 너희에게 작은 일이겠느냐]

꽈벼기 2023. 4. 20. 10:25

[여호와의 성막에서 봉사하게 하시며 회중 앞에 서서 그들을 대신하여 섬기게 하심이 너희에게 작은 일이겠느냐]

(민수기 16:1~15)

 

1~11, 반역의 동기를 다룬 부분으로 레위 지파 출신 고라가 아론만이 제사장 된 것을 불만으로 여기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에 고라는 장자 르우벤 지파 출신으로서 평소 모세의 지도자 권한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던 다단, 아비람, 온 및 250명의 족장과 결탁하여 반역을 시도합니다. 그러자 모든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모세의 태도, 그리고 모세가 반역 주동자인 고라를 책망한 사실로 나타납니다.

 

고라 일행의 이야기는 제사장들과 동등한 지위를 확보하고자 한 레위인들의 야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아론에 대한 허락된 대제사장직과 모세의 권위에 도전했습니다. 고라는 모세의 숙부인 이스할의 아들로 사촌지간입니다. 고라는 자기를 따르는 몇 명과 당을 짓고 족장 250인과 함께 반역합니다.

 

그들은 모세와 아론의 권위에 도전합니다. 이유는 회중이 다 거룩하고 여호와께서도 그들과 함께 계시는데 모세와 아론이 분수에 지나치게 행동한다고 비판합니다. 하지만 회중들은 오히려 하나님을 원망해 왔습니다. 지도자가 되고 싶었던 고라는 회중을 이용한 것입니다. 하지만 모세는 이에 아무런 반응 없이 단지 고라가 레위인으로서의 구별된 사명을 가볍게 여겼음을 책망합니다.

 

우리는 지금 우리가 하는 일이 하나님이 주신 귀중한 사명임을 인식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겸손히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2~15, 다단과 아비람이 모세의 호출에 불응하자 모세가 극히 화를 발한 내용, 모세의 제의에 따라 고라 일당이 불 담은 향로를 가지고 여호와께 나아간 장면 등이 계속해서 일어납니다. 백성 전체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 선언과 백성을 위한 모세의 간구가 동시에 나타납니다.

 

고라와 함께한 무리는 모세의 부름을 거절하며 대항합니다. 그들은 모세가 광야에서 자신들을 잘못 인도하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의 연장은 그들의 불신앙에서 비롯된 것이며, 광야에서의 훈련은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얻을 만한 백성이 되기 위한 훈련의 과정이었습니다.

 

모세는 중대 국면에서 그 해결을 하나님께 구합니다. 여호와 앞에서 판결을 받자는 것이 모세의 해결 방법입니다. 모세가 정권욕을 가지고 자기의 지혜와 경륜으로 이루어 낸 것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이 도전받고 하나님의 일이 위기에 처할 때 그 해결은 그 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구해야 합니다.

 

우린 지도자의 위치에 있을 때가 있습니다. 공통으로 느끼는 것은 그 위치가 참으로 어렵고 힘든 자리라는 점입니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는 더 그렇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신앙하는 우리는 위기를 당했을 때 절대 절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때마다 우리는 엎드려 기도하고, 바른길을 분별하여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직분을 귀하게 여기고 만족함으로 충성하길 원합니다. 언제나 문제 앞에 엎드려 기도하고 하나님의 판단에 맡기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