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민수기 9:15~23)②[모세를 통하여 이르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여호와의 직임을 지켰더라]

꽈벼기 2023. 1. 16. 09:45

[모세를 통하여 이르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여호와의 직임을 지켰더라]

(민수기 9:15~23)

 

불기둥과 구름 기둥을 선두로 이스라엘이 질서 있게 이동한 사실을 통해 이스라엘의 참된 지도자라는 사실을 덧붙여 밝힙니다. 성막 위에 밤에는 불기둥, 낮에는 구름 기둥이 머무른 사실과 성막 위 구름이 떠오를 때와 머무를 때를 기준으로 이스라엘이 행진과 휴식을 되풀이한 사실과 하나님의 명령에 철저히 순종한 사실 등이 열거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구름을 통한 그분의 새로운 지시가 있을 때까지 계속 머무르거나, 행진함으로써 그들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였습니다. 이것은 죽음의 땅 광야에서 그들이 생존할 수 있었던 유일한 곳이라 하여 성급히 떠났다면 그들은 한 사람도 생명을 부지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도 마지막 날에 생명과 기쁨의 축제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그분의 명령에 철저히 순종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불기둥과 구름 기둥은 이스라엘과 더불어 계시는 하나님의 임재의 가시적 현상이며, 가나안 정복을 위해 군대로 부름 받은 이스라엘의 진정한 지휘관이 하나님임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해방하신 하나님의 구원 행동에 대한 역사적 증거가 되며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가 얼마나 구체적인가를 보여 주는 증거물이 됩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인도를 상징하는 불과 구름 기둥은 오늘날 우리에게 성령의 역사로 비교됩니다. 죽음과 분쟁이 남아 있는 광야 같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목적하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성령께서는 날마다 동행하시고 우리의 갈 바를 알게 해 주십니다.

 

광야같이 험난한 이 세상을 기쁨으로 걸어가기 위해서는 우리의 안전과 미래를 누구보다도 염려하시는 하나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서 철저히, 열악한 환경을 무릅쓰고, 심지어 내 뜻과 전혀 맞지 않더라도 기어코 그분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놀라운 결말이 찾아올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도 하심을 받기 위해 주의 말씀을 읽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하길 원합니다. 내 마음속에 있는 죄악들을 깨끗게 하셔서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들을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