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논이 다말보다 힘이 세므로 억지로 동침 하니라]
(사무엘하 13:1~22)②
1~14절, 다윗 가에 임한 재앙 중 그 첫 번째 경우로서 암논의 근친상간입니다. 암논이 이복 누이동생 다말로 인하여 상사병에 걸린 것은 인륜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암논에게 간교한 모사를 베푼 자가 있었으니 곧 요나답입니다. 이에 암논은 요나답이 일러준 대로 하여 마침내 다말을 범합니다.
여기서 정욕의 하수인이 되어 자기 인생을 파멸로 이끌어 가는 한 인생을 봅니다. 암논은 다윗왕의 장자로서 당시 고대 근동지방의 관례에 따르면 왕위 계승의 서열상 제1위입니다. 신정국가 내에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근친상간을 범하므로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판셈입니다.
사실 근친상간 죄는 이스라엘 내에서 수간이나 남색 하는 죄와 같이 취급받는 괴악한 범죄였습니다. 따라서 거꾸로 되어가는 암논 왕자는 이 범죄로 하나님과 백성들 앞에서 버림받는 불행한 인생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생의 행복을 가로막는 제1의 적은 무엇보다 정욕이며, 인생은 정욕에 사로잡히게 되면, 앞뒤 분간할 수 없게 되고 결국 파멸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는 진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처럼 정욕에 사로잡힌 인생이 절대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할 수 없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15~19절, 다말을 욕보이고 난 후 암논은 도리어 그녀를 싫어합니다. 이왕에 저질러 버릴 바에야 더 크게 악한 죄악에 빠져듭니다. 암논이 다말과 강제 동침을 한 후 그녀를 무자비하게 증오하며 내쫓는 행위는 변태성욕적인 행동으로 결국 이러한 행위로 인해 압살롬의 보복을 받아 죽게 됩니다.
암논은 당시 정욕에 사로잡힌 노예나 다름없었습니다. 이러한 정욕 때문에 그는 자기를 파멸로 이끌어 가는 요나답의 간교한 모사를 분별하지 못하고 그대로 받아들여 이행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성도들은 정욕에 미혹됨이 없어야 할 터인데 이를 위해서는 날마다 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20~22절, 압살롬은 자기의 동복 누이동생 다말을 욕보인 암논에게 앙심을 품습니다. 압살롬은 자기 누이동생 다말이 암논에게 추행당한 이후부터 계속적으로 암논을 죽여야 겠다는 무서운 복수심의 노예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는 암논의 추행에 대하여 언급조차 피하였으며 2년 동안이나 암논을 살해하기 위한 계획만 세웠던 것입니다.
★어둠의 일을 벗어버리고 빛의 갑옷을 입어야 합니다. 우리의 정욕을 십자가에 못 박고 의와 믿음과 사랑을 좇아야 합니다. 그렇기 위해 성령을 좇아 행해야 합니다. 진정 음행은 일시적이고 거짓되며, 대 환난을 자초하는 무서운 죄악입니다. 그러므로 그 이름도 부르지 말고, 그것에 탐닉하는 자들과 사귀지도 말아야 합니다. 다윗이 번민하는 모습을 생각해 봅시다. 실로 자신의 흠 때문에 자녀의 잘못을 꾸짖을 수 없었던 그의 번민. 아버지가 죄를 범하면 그 집은 몰락하는 것입니다. 악행의 본이 아니라 경건의 본을 보이는 아버지가 되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의 잘못으로 안으로는 곪아 갑니다. 외적인 성공만이 자녀에게 권위 있고 감화력이 있으며 치리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인해 믿음직한 아버지가 되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음행은 속임을 근본으로 합니다. 음행은 순간적이며 극심한 환란을 가져옵니다. 언제나 깨끗한 마음으로 부패한 충동과 더러운 영으로부터 지켜 주시길 기도합니다. 죄에 대하여 미온적인 태도는 위험합니다. 흠이 있는 사람은 큰소리칠 수 없습니다. 자녀들의 잘못을 꾸짖을 수 있도록 자녀들에게 모범이 되게 하시고 자녀를 잘 다스리는 아버지가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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