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간 후에 그 땅으로 여호와 앞에 안식하게 하라]
(레위기 25:1~22)②
1~7절, 안식년 규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사는 동안 그들은 매 7년 되는 해를 안식년으로 지켜야 했는데 이때에는 농경지를 개간치 아니하고 땅에서 저절로 나는 소산은 가난한 자, 나그네, 짐승들의 양식이 되게 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의 주요 절기들 곧 안식일과 매년 7월에 거행되는 절기와 안식년이 주는 교훈 및 영적 의미가 있습니다.
온 땅의 주인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이시며, 하나님께서 땅의 소산물을 축복하사 풍성케 하신 것은 단순히 선민 이스라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 소산물을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기 위함입니다. 휴경을 통해 땅의 자양분을 증가시킴으로써 지력을 높이고, 백성들이 영적 생활에 더욱 많은 정열과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합니다.
물질에 대한 지나친 욕심을 억제하고 언제나 하나님만을 위하여 살 것을 가르쳐 줍니다. 안식년에도 휴경지에서 저절로 자라난 곡물을 가난한 자들이 취할 수 있도록 하심으로써 가난한 자, 약자에 대한 이스라엘의 관심을 환기하며 언제나 하나님을 신뢰하는 가운데 살도록 교훈합니다.
장차 올 영원한 안식에 대한 소망을 갖게 하는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이 인간뿐만 아니라 자연 만물에까지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진정으로 영광을 위하여 애쓰는 자들에게는 필요한 것을 적절한 때에 공급해 주실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십니다.
8~22절, 희년은 일곱 안식년이 끝나는 50년째 되는 때에 지킵니다. 희년에 대한 영적 의미는 온 땅과 거기 충만한 모든 부요가 다 하나님 것이라는 것입니다. 희년을 통해서 하나님의 주권성과 공의로우심과 청지기 사상을 배우게 됩니다. 희년은 그해의 속죄일이 끝나는 때부터 나팔을 불음으로써 시작됩니다.
이는 먼저 속죄가 선행되어야만 기쁨과 해방, 자유를 회복하는 하나님의 은총이 임한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이스라엘 백성 중 종 되었던 자들이 해방되어 자기 가족에게 돌아갔습니다. 채무자의 빚이 모두 탕감되었습니다. 타인에게 팔렸던 토지나 가옥 등이 본래 주인에게로 되돌려졌습니다.
‘서로 속이지 말라’는 것은 부정한 상거래의 행위를 통하여 가난한 자나 약자의 소유를 빼앗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가난하고 소외당하는 자들을 착취하는 것을 엄중히 경고하고 계십니다. 특히 15-16절은 토지 거래의 기준에 대한 규례로서 토지 거래는 매년 50년마다 반복되는 희년을 기준으로 하여 가격이 형성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법도와 규례를 지켜 행할 때, 첫째로 땅에 안전히 거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복으로 말미암아 도피처가 된 가나안 땅에서 외적의 침입을 받지 않을 뿐 아니라 그 땅의 풍부한 소산으로 인해 풍요롭고 복된 삶을 누리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걱정과 염려를 불식시킵니다.
♦비록 고통과 죽음이 널려 있는 이 세상에서라 할지라도 우리 성도들이 기쁨과 소망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우리에게 제공된 영적 희년, 곧 안식과 회복과 자유가 있는 기쁨의 그 날이 약속되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항상 그날을 고대하며 주어진 현실에 성실하여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진정한 안식은 유산자들만의 독점적인 권리가 아니라 생명의 기식을 하는 모든 자에게 공유된 권리입니다. 나에게 진정한 안식의 의미를 깨닫게 하시고 참 안식 속에서 기쁨과 평강을 누리길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희년의 기쁨과 의미를 기억하며 자유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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