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요한복음 14:15~21)③
예수의 사역과 말씀은 하나님의 계시로서 하나님의 본질과 속성을 반영합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자신을 믿는 자만이 하나님을 볼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의 정체성에 관한 이 모든 말씀은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세상의 안목과 육신의 생각에 더 많은 비중을 두었던 제자들에게 쉽사리 이해될 수 없는 우이독경식의 이야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영적으로 어린아이와 같은 그들에게는 예수의 말씀을 깨닫고 실천할 수 있도록 깨우치고 권면해 줄 조력자가 필요했습니다. 이에 예수께서는 성령께서 바로 그와 같은 사역을 담당하실 분이라고 말씀하시고 그들에게 성령의 강림을 약속해 주신 것입니다. 장차 성령이 임하시면 성령께서 그들에게 아버지와 아들의 일체성을 깨닫게 할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진리와 생명에 이르게 할 것입니다.
예수 안에 거하는 자의 특권은 아버지와 아들이 연합하심같이 신자 안에도 예수께서 내주하심으로 일체가 되어 예수께서 행하신 사역을 신자도 능히 수행할 수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에 기인한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일을 위해 그들이 선한 도구로 쓰임 받은 것은 그 자체가 신자의 특권이며 이 특권은 예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허락됩니다.
예수께서는 비록 자신이 세상을 떠나시지만, 보혜사 성령을 통해서 자신의 사역을 계속할 것임을 예고합니다. 성령은 실제 오순절 이후 제자들의 삶을 주도하는 내적 원동력이 됩니다. 성령의 강림으로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구속 사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거니와 제자들에게 임했던 성령은 오늘날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에게 같이 임하십니다.
성령께서는 예수께서 신자 안에, 신자가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심으로 하나님과 연합하게 하시고 신자가 늘 하나님과 교통하는 가운데 영적인 힘을 공급받아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감당할 수 있게 하십니다.
보혜사는 구원받은 자들만이 알 수 있고 받을 수 있습니다. 세상은 진리의 영을 알지도 보지도 못하기 때문에 진리의 영을 받을 수 없습니다. 보혜사는 그리스도와 제자로서 그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들에게만 임할 것이며, 내주하는 인격적 존재로서 그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보혜사 성령은 구원받은 자의 증거가 됩니다.
♦우리 삶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는 것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 함께 예수를 사랑하고 그분의 뜻을 따르며 그 사랑을 증명할 때입니다. 순종하는 자들에게 예수께서는 그분을 나타내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순종하는 자들의 마음에 아버지와 아들이 오셔서 “거처를 그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가는 곳마다 동행하시며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며 육신의 딱함과 실수까지도 사랑으로 덮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기 원합니다. 날마다 주님을 의뢰하며 내 영혼에 새 힘과 은혜를 내리시어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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