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장 위임식은 무엇보다 순종이 귀하다]
(레위기 8:22~36)②
22~29절, 소제를 곁들인 화목제입니다. 위임식을 위해 준비한 두 마리의 숫양 중 이미 한 마리는 번제로 드렸고, 나머지 한 마리를 가리킵니다. 제사장 위임식을 위한 화목제용 숫양의 피는 제단에 뿌려지기 전 먼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신체 중 세 부분에 발라졌습니다. 그 세 부분은 곧 오른 귓부리와 오른손 엄지가락과 오른발 엄지가락이었는데, 이 부분은 몸 전체를 대표하는 신체의 맨 끝부분들입니다.
특별히 제사장의 이러한 부분들에 희생 제물의 피를 바른 것은 그들의 듣는 것과 행하는 것과 움직이는 것 모두를 성별 시킨다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이제 제사장들은 성별된 중재자로서 온전히 백성들을 위해 하나님 앞에서 봉사해야 할 임무를 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사장 위임식 때 희생 제물의 피를 번제단 사면에 뿌리는 것은 제단을 정결케 성별시킨다는 의미도 있지만, 무엇보다 제사장의 죄를 속죄시킨다는 의미가 강합니다. 그리하여 죄 사함 받은 제사장들이 하나님 은총의 영역 안에서, 앞으로 여호와를 위해 거룩한 성막에서 성심껏 임할 수 있도록 그 길을 열어 주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러한 위임식 제사는 제사장이 하나님과 백성 앞에서 제사장으로서의 기능과 특권을 갖는데 필수적인 것으로서 반드시 정해진 규례를 따라 엄숙히 시행되어야 했습니다. 한편 여기서 위임식 제사 예물은 제사장직 자체는 이스라엘 온 백성들을 위해 특별히 제정된 직무였기 때문입니다.
30~36절, 이 부분은 제사장 위임식에 뒤따르는 관련 규례들을 종합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그 규례들은 위임식 때 모세는 관유와 희생 제물의 피를 섞어 제사장으로 세움 받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몸과 옷에 그 피 섞인 기름을 뿌려 성별하여야 합니다.
위임식을 마무리 짓는 의식으로써 제사장으로 세움 받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반드시 회막 내 거룩한 뜰에서 위임제 예물을 가지고 공동 식사 모임을 해야 합니다. 이때 그 제물은 당일에만 먹어야 하며, 만일 다음 날까지 갈 때는 모조리 불태워 소각시켜야 합니다.
위임식은 7일 동안 매일 같은 절차를 규례대로 거행할 것이며, 이 기간에 제사장으로 세움 받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절대 회막 문밖으로 나가서는 안 되었습니다.
모세와 백성, 그리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이 제사장 위임식을 통하여 무엇보다 순종이 귀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고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그 방법대로 신실히 준행하여야 했습니다. 제사장이 주어진 것은 결코 백성들이 요구해서도 아니고, 모세가 추천해서도 아니며,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남들보다 거룩해서도 아니었습니다. 오직 제사장직은 하나님께서 죄인들의 죄를 속할 목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 제정하신 구속의 직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제사장이며 일꾼입니다. 참된 일꾼으로 칭찬받고 거룩한 제사장이라 칭함 받으려면 우선 자신을 희생하고,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최선의 봉사와 사랑을 아끼지 않으며, 어떤 시련 중에서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느낍니다.
♥사회생활을 하는 가운데 믿지 않는 주위의 사람들에게 제사장으로서 본을 보이며 복음을 전하며 기도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군요. 거룩한 제사장으로서 거룩한 생활을 하며 또한, 나에게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하길 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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