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사사기 7:15~25)②[여호와를 위하라 기드온을 위하라]

꽈벼기 2021. 11. 16. 08:02

[여호와를 위하라 기드온을 위하라]

(사사기 7:15~25)

 

미디안 연합군들 사이에 하나님과 자신에 대한 두려움이 팽배해 있음을 목격한 기드온이 그날 밤에 미디안 진을 급습하여 적들을 섬멸합니다. 이 공격에서 볼 수 있는 특이한 점은 기드온의 용사들이 횃불을 항아리에 감추었다가 터뜨리면서 나팔을 불고 여호와를 위하라’ ‘기드온을 위하라는 함성을 질렀던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하나님과 기드온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던 미디안 사람들과 그 연합군은 혼비백산하였고 이때를 이용해서 기드온과 그의 삼백 명 용사는 전의를 상실한 그들을 맞서 쉽게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작전을 기드온이 하나님께 지시받아 수행한 것인지 아닌지를 차치하고서라도 여기에는 분명한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가 나타납니다. 이 야간 기습 작전을 위해 하나님께서 친히 역사하시므로 미디안 진영은 적과 아군을 구별하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두려움에 휩싸여 자기편끼리 싸웠던 것입니다.

 

이러한 와중에서 기드온 군대는 자기 편끼리 싸우다 지친 자들을 쉽게 무찌를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가까스로 도망친 자들을 치기 위해서 기드온은 에브라임 지파에 연락을 취해 그들의 퇴로를 차단했습니다. 이처럼 기드온의 군대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함으로써 세계 역사상 전무후무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도저히 매일 닥쳐오는 대적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스스로 능력에 자만치 말고 오직 그 놀라운 지혜와 능력으로 우리를 넉넉히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의 특수 전술을 기대해야 합니다. 그럴 때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힘이나 지혜를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할 때 이적을 보여주십니다. 교회나 개개인이 하는 일에서 세상의 지혜를 구하기보다 하나님만 의지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을 이기신 사실을 믿고 세상에서 담대하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