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친히 가리라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
(출애굽기 33:12~23)②
모세는 하나님의 동행 거부에 대해,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켜 구별하신 구원 행동과는 정면 배치된다는 사실을 들어 동행 거부 선언을 철회해 주실 것을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이에 대하여 하나님은 동행하겠다는 약속과 언약 백성으로서의 회복을 약속하십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자신을 극진히 사랑하심을 확신했던 모세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 주실 것을 요청하게 됩니다. 이러한 요구에 대해서도 하나님은 당신의 품성을 스스로 계시하신 후 그 영광의 광채를 목격하게 해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과 모세는 중보 기도를 통해 더욱 성숙한 관계에 이르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본문에 언급된 모세의 항변은 인간적인 항의가 아니라 약속에 대한 신앙 고백이며 확신의 표현입니다. 또 모세는 하나님의 대답이 있기까지 간구했으니 이러한 끈기는 그가 하나님의 사랑과 신실하심을 깊이 인식하고 있었음을 확실히 증명해 줍니다.
이처럼 모세의 기도는 생명을 돌보지 않은 이타적인 기도이며, 눈물과 땀으로 얼룩진 생명력 넘치는 기도였습니다. 이러한 끈질긴 기도 끝에 마침내 하나님의 회복하시는 은총이 찾아들었습니다. 멸망으로 결론지어질 수밖에 없었던 이스라엘은 이제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에 의해 새 희망을 날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참된 신앙에 기초한 인내의 기도는 인간의 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모세가 구한 세 가지 간구는 모두 응답을 받았습니다. 무슨 일을 만나더라도 주님께 맡길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자신보다 우리를 더 잘 아시는 여호와 하나님께 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동행해 주시고 길을 보여 주십니다. 또한, 영광도 보여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무한한 지혜와 능력을 지니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을 인도할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우리를 기뻐하시고 우리를 아신다면 우리가 드리는 중보기도 역시 이처럼 응답받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실 것을 믿고 용기를 가지고 소원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기도 가운데 놀라운 기쁨의 보화가 있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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