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는 언약의 말씀 곧 십계명을 그 판들에 기록하셨더라]
(출애굽기 34:18~35)②
17~26절은 이미 23:10~19절에 언급된 3대 절기에 관한 재 언급으로 이방의 타락한 제사법을 버리고 참되게 하나님을 섬기는 방법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27~28절은 주신 언약을 모세가 두 돌판에 기록하는 장면입니다.
본문에 제시된 언약은 가나안 정착을 염두에 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특별히 우상 숭배와 관련된 법규들이 재 언급된 이유는 금송아지 우상 숭배사건이 여호와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우상 숭배로 오염된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호와에 대한 바른 인식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여호와를 바로 알 때 우리의 실수와 허물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29~35절,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결정에 따라 다시 언약을 맺고 그 언약 내용을 두 돌비에 새겼던 모세는 이제 그 돌비를 가지고 하산하게 됩니다. 하산하는 모세의 얼굴에 나타난 광채 때문에 백성들이 공포를 느낀 사실과 모세가 그 두려움을 제한 후 백성들에게 언약을 재선포한 장면이 나와 있습니다.
그 후 모세가 회막에 들어가 기도할 때 외에는 항상 백성 앞에서 수건으로 얼굴을 가렸다는 후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일이 언제까지 지속했는지, 모세의 얼굴에 나타난 광채가 언제쯤 사라졌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 수 없습니다.
한편, 모세의 얼굴에 빛났던 광채는 절대 모세의 인격이나 극기의 노력을 반영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광채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40일간의 교제를 통해 하나님 영광의 광휘를 입은 것일 뿐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하나님과의 격 없는 교제를 통해 이 세상에 빛의 광채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배란 드림입니다. 흔히 예배를 은혜와 관련 지웁니다. 은혜 받는 관점에서 말합니다. 그러나 예배에 대해 주님께 드린다는 시각에서 말을 해야 합니다. 믿는 자들은 없어지지 않는 영광을 받을 것입니다. 주님과 함께 있을 때 그분의 영광을 나타내게 될 것이고 우리의 삶은 그분의 형상으로 변하여 영광에서 영광으로 이르게 될 것입니다.
♥예배 때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합니다. 예물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과 정성입니다. 나를 변화시켜 주신 주님을 찬양하고 영과 진리로 예배드리는 자를 찾으실 때 나의 마음도 살펴 주시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오늘의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출애굽기 35:20~29)②[마음에 감동된 모든 자와 자원하는 모든 자가 예물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렸으니] (0) | 2021.10.24 |
---|---|
(출애굽기 35:1~19)②[일곱째 날은 너희를 위한 거룩한 날이니 여호와께 엄숙한 안식일이라] (0) | 2021.10.21 |
(출애굽기 34:1~17)②[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리라] (0) | 2021.10.19 |
(출애굽기 33:12~23)②[내가 친히 가리라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 (0) | 2021.10.18 |
(출애굽기 33:1~11)②[너희는 목이 굳은 백성인즉 내가 한 순간이라도 너희 가운데에 이르면 너희를 진멸하리니 너희는 장신구를 제하라] (0) | 2021.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