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은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그에게 피하리니 마음이 정직한 자는 다 자랑하리로다]
(시편 64:1~10)②
1~6절, 기자는 악인들이 자신을 어떻게 해하려 했는지를 상세히 언급하고 있습니다. 악인들은 음모를 한편으로는 비밀리에 또 한편으로는 반 노골적으로 진행하고 있었다는 구절은 그들이 사악한 계획을 성사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였음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비방의 칼날을 예리하게 갈고 있다가 희생물이 나타나면 언제라도 내리칠 준비가 다 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그들은 입에 독화살을 갖고 잠복하여 먹이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희생물로 삼으려는 것이 ‘완전한 자’ 곧 ‘의인’이라는 점이 문젯거리가 되었습니다.
그들에게도 일말의 양심은 있어서 무고한 자를 해치려 하다가 잠시 주춤하기는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서로를 격려하면서 악행에 대한 열심을 부추겼습니다. 이에 따라 그들의 포악성은 심화하고 그들은 도리어 악행을 경쟁적으로 일삼았을 것입니다.
인간은 선에 대한 지향성보다는 악에 대한 지향성이 훨씬 강하며 인간의 양심이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났을 때 비로소 그 기능이 정상적으로 발휘될 수 있으며 어떤 신관을 소유했는지가 그 사람의 행동 양식을 결정함을 깨닫습니다.
7~10절, 시인은 악인들의 파멸을 확신 있게 내다보았습니다. 앞에서 악인들의 포악성을 낱낱이 고발한 시인은 여기서는 그들이 스스로 악행에 따른 형벌로 결국 멸망하게 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악인들은 악행을 일삼으면서 자신들이 벌을 받게 되리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인들의 득세를 계속 방관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인들이 승리를 확신하고 있을 때, ‘평안하다. ’할 때 홀연히 그들을 징벌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악행이라는 원인에 근거하여 징벌이라는 결과로 보응하신 것입니다. 이로써 하나님의 공의는 밝히 드러났습니다.
시인이 진정 소망하고 즐거워했던 것은 단지 악인이 파멸하는 것 자체라기보다는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어 만방에 그 위엄이 선포되는 것이었습니다.
힘의 논리를 즐기는 자는 그것으로 인하여 망할 수밖에 없으며, 성도들은 세력이 큰 악한 무리보다는 당장은 무기력해 보이는 의인의 무리와 함께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자신에게 유익함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을 믿으면서 여전히 악한 자의 특성을 보이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 같은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새 생명을 얻은 자에게 전혀 어울리지 않습니다. 만일 우리 속에 그런 특성이 남아 있으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입술과 마음에 할례를 행하시어 악한 말과 악한 도모를 멀리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길 원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인내하는 자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드러내고 자기 자신을 하나님 덕분에 즐거워하게 됩니다. 나에게 이런 신앙과 인내가 있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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