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출애굽기 6:14~7:7)②[내가 내 손을 애굽 위에 펴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야 애굽 사람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하]

꽈벼기 2021. 4. 16. 09:00

[내가 내 손을 애굽 위에 펴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야 애굽 사람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하]

(출애굽기 6:14~7:7)

 

모세와 아론의 조상으로부터 시작하여 이스라엘 백성 간의 동질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해방자로서 모세의 권위가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되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이스라엘 선조들과 맺은 언약이 그 후손들에게도 그대로 전수, 적용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드러내 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성경에는 온 인류의 구원자이신 그리스도의 족보가 소중히 기록되어 있는 것과 같이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끌어낸 모세와 아론의 계보 역시 소중히 언급되어 있습니다. 아마 이제 본격적인 출애굽 사건을 앞두고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그들의 족보를 알려 주신 이유는 그가 이끌 사역의 대상이 동족임을 강조하기 위해서였을 것입니다. 또한, 당위성을 부여하기 위함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스라엘 공동체는 모세와 아론에게 있어서 그와는 관계없는 타인의 집단이 아니요, 현재의 그가 존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 집단이요, 그가 속해 있고, 앞으로 그의 삶이 이 속에서 영위될 공동체였습니다. 따라서 동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넘쳐 나올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는 그 형제들의 족보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 것입니다.

 

7:1~7, 새로운 희망과 새 임무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입술이 둔하다고 변명하는 모세에게 아론을 그의 대변자로 세워 주시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그러고 나서 강한 손으로 함께 해 주실 것을 약속하며 이스라엘의 출애굽 사역을 수행하라고 명하십니다.

 

패배의 좌절과 역경을 딛고서야 비로소 최후의 완전한 승리를 얻게 됩니다. 하나님의 대리인으로 어떻게 변해 가는지를 잘 보여 줍니다. 그러기에 모세 역시 바로와의 첫 대면에서 여지없는 참패를 당하고 진한 패배 의식 속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모세를 위로하시고 재차 도전의 기회를 부여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영웅은 자신의 힘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유능한 작전 참모를 거느려야 하고, 적절한 시기에, 정확한 방법을 통해 주어진 임무를 수행함으로 만들어져 갑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도 그러한 방법으로 모세를 출애굽의 영웅으로 만들어 가셨습니다. 즉 그분은 바로의 강력한 반발과 백성의 불평에 실망하고 있던 모세에게 아론과 같은 달변의 혀를 보냈었습니다.

 

또한, 고통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에게 구원에 대한 갈증을 느끼게 하셔서 출애굽 사건이 자연스럽게 추진되어 가도록 하신 후 그러한 일을 모세에게 담당시키셨던 것입니다.

 

멸망 받을 자는 구원의 반열에 이르지 못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들은 죄인 의식이 없어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관계를 맺지 못하기 때문에 악한 본성 그대로 유기되어 끝내 강퍅해지고 맙니다. 하나님과 생명의 관계를 갖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결국, 멸망에 이릅니다. 바로왕이 그런 유형입니다.

 

선한 일을 하다 넘어질 때가 있습니다. 이때 주님을 바라봅니다. 끝까지 인내하시는 주님을 본받아 약함이 강함 되게 하시길 원합니다. 아직 나에게 보여주시지는 않았더라도 더욱 믿고 순종하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