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은 사람들보다 아름다워 은혜를 입술에 머금으니]
(시편 45:1~17)②
1~8절, 시인은 먼저, 자신의 표현이 억지로 짜내어 아첨하는 말이 결코 아니며 영감을 통해서 영혼 깊은 곳으로부터 기쁨으로 흘러나오는 것임을 밝힌 후에, 왕의 인격과 능력과 통치에 대하여 최상의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시인은 먼저 왕의 품성이 모든 사람보다 탁월하다고 말합니다. 왕은 하나님의 복을 넘치게 받은 자로서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다고 묘사됩니다. 왕은 고매한 인격의 소유자이며 하나님의 형상을 온전히 보존하고 있는 유일한 자입니다. 이러한 품격은 왕이 인간을 구원시키고 하나님과 온전한 교제를 맺도록 만드는 중보자로 서는 합당한 이유가 됩니다.
왕은 패배하지 않는 위대한 전사로 묘사됩니다. 왕은 개인적 명성이라 국가적 확장을 위해 싸우지 않고, 오직 진리와 온유와 공의를 위하여 전쟁합니다. 그는 날카로운 화살과 검으로 원수를 완벽하게 제압합니다. 이처럼 완전한 승리를 쟁취할 수 있는 왕은 그리스도 외에는 없습니다. 인류의 통치자이신 그리스도께서는 불의와 거짓에 대항하여 싸우시며 항상 승리하십니다.
시인은 왕이 백성을 다스림에서 공평과 정의를 사용하신다고 찬양합니다. 그는 의를 진심으로 사랑하실 뿐만 아니라 죄악을 철저히 미워하십니다. 그는 폭군처럼 난폭하지 않으며 바르고 평등한 법에 따라 공정한 통치를 시행합니다. 그러므로 그의 보좌는 영원히 안정되고 지속할 것이라고 노래합니다. 이러한 찬사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대상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시인은 왕이 영원한 기쁨이 내재하는 상아 궁에 거하는데 아름다운 인격과 향기를 소유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왕은 슬픔과 눈물이 전혀 없으며 즐겁고 기쁜 인생을 만들어 갑니다. 또한, 그와 함께하는 모든 사람에게도 같은 즐거움을 부여합니다. 이러한 왕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없습니다. 그리스도는 참 기쁨과 소망이 되며, 그를 믿는 모든 성도 또한, 동일한 즐거움을 누릴 것입니다.
9~15절, 시인은 여기서 신부의 모습을 매우 아름답게 묘사합니다. 신부는 오빌의 금으로 단장한 결혼 예복을 입고 왕의 우편에 서게 됩니다. 시인은 신부가 왕 앞으로 인도되기에 앞서 그녀에게 훈계합니다. “네 백성과 아버지의 집” 즉 세상 적이고 육신적인 옛 생활과 습관을 잊어버리라고 하며, 신랑이 되는 왕만을 사모하고 존경하라고 합니다. 왕을 주로 알고 그분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남편을 경배하라는 것입니다. 이런 요구를 한 후 결혼식 과정이 소개됩니다.
무리의 박수갈채와 환호성 속에서 왕이 먼저 식장에 도착하고, 곧 이어서 왕후인 신부가 들러리들과 함께 왕궁으로 인도되어 왕에게로 나아옵니다. 이 결혼 예식은 기쁨과 즐거움으로 가득 차 있으며, 많은 사람으로부터 축하를 받습니다.
16~17절, 왕의 자손들이 세계의 군왕이 되며 그것을 통하여 왕의 이름이 만민에게 기억되고 존경받을 것임을 말합니다. 여기서 시인은 왕의 결혼이 단순히 두 사람의 사랑에 의한 결합이 아니라 자식을 통해 이어지는 영원한 연합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왕의 이름은 영세토록 기억되며, 만민을 통해 찬송 받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찬사를 수납할 수 있는 대상은 메시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메시야 왕의 이름은 너무 귀하여 만민이 영원토록 기억하고 찬송할 만합니다. 인간 세상에 속해 있는 모든 것들은 시간이 지나가면 싫증이 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은 언제나 지루하지 않고 늘 불러도 즐겁고 기쁩니다. 세상에 오직 그리스도만이 영원히 찬양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신부는 분명 복된 자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더욱이 아무 공로 없으나 하나님의 긍휼로써 선택되어 그리스도의 신부 된 우리의 신부 됨은 세상 것과 가히 견줄 수 없는 영광스러운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기쁨에만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됩니다. 신랑이 다시 오실 때 더욱 아름답고 성숙한 모습으로 서기 위해 항상 믿음과 선행으로 자신을 치장하고 세속과 구습에서 벗어난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혼인 예식의 문 앞에서 자신을 온전히 준비하지 못함으로 인해 푸대접받거나 쫓겨나는 신부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부정직한 것은 작은 모양이라도 버리길 원합니다. 인격과 능력과 그 통치하심이 완전하신 주님만을 붙들기 원합니다. 나를 아름답고 높게 올려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사랑하고 자랑하며 높입니다. 주님을 생각만 해도 내 마음이 거룩한 아름다움으로 충만하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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