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고린도후서 9:1~15)[적게 심은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은 자는 많이 거둔다]

꽈벼기 2020. 10. 7. 07:22

[적게 심은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은 자는 많이 거둔다]

(고린도후서 9:1~15)

 

1~5, 1절에서 구제헌금을 섬기는 일이라고 합니다. 12절에서는 봉사의 직무라고 하고 13절에서도 같은 내용의 직무라고 했습니다. 여기에서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열성 있는 자발적인 헌금에 의해 많은 사람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사실과 섬기는 직분으로서의 헌금에 대하여 강조하고 있습니다.

 

성도를 섬기는 일에 대하여는 편지를 쓸 필요가 없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그 일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강요된 것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가 자원했기 때문입니다. 아가야에서 제일 큰 교회가 고린도 교회이었으며 마게도냐인 들에 아가야에서는 일 년 전에 구제금을 준비하였다고 자랑했다는 사실입니다.

 

먼저 시작하여 다른 성도들에게 동기를 부여한 고린도 교인들은 아직도 끝을 맺지 못하고 있으며 이제는 도리어 마게도냐인들에 의해 자극을 받아야 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자기가 한 자랑이 헛되지 않도록 형제들을 보낸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고린도 교인들의 모금 운동이 바울의 자랑에 비해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음을 나타냅니다.

 

만약 바울이 마게도냐인들과 함께 고린도를 방문할 때까지도 구제금 사업이 지지 부진하다면 마게도냐인들이 보기에 고린도 교인들은 형제 된 성도들에 대한 사랑과 주님께 대한 헌신이 없는 형편없는 성도들로 보일 것입니다.

 

이런 일 때문에 바울은 디도 일행을 보내어 전에 약속한 연보를 미리 준비하도록 권고하게 해야겠다고 합니다. 형제들에 대한 책임 의식과 신앙적 사랑에 의해서 하는 것입니다. 아직 고린도 교인들에게는 참 연보를 할 기회가 남아 있었으며, 이제라도 마음만 먹으면 그 일을 능히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억지가 아닌 참 연보를 위해 권면합니다.

 

6~15, 참된 연보는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마음과 정신의 풍요이며, 형제에게 사랑과 도움의 손길을 펴는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과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첩경임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의 인색함을 알았습니다.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게 될 것이다라는 말씀은 잠언의 말씀을 인용한 것입니다.

 

농부가 씨를 뿌리면 하나님께서 알맞은 기후와 적절한 조건들을 친절하게 베풀어 주심으로 많은 결실을 볼 것입니다. 적게 심으면 적게, 많이 심으면, 많이 거두어들인다는 내용입니다. 씨 뿌린 농부에게 추수 때에 다음에 뿌릴 수 있는 씨와 매일의 양식과 또 그리하고도 남을 만큼의 결실을 주십니다.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는 다시 각 성도의 너그러움으로 재생산되어야 합니다.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는 무한하며 측량할 수 없으므로 그런 사랑을 받은 성도들은 특별히 따지지 않고 계산하지 않으면서 다른 이들에게 친절함과 관대함을 베풀어야 합니다.

 

친절하고 너그러운 이 베풂은 내키지 않는데 억지로 하도록 강요된 것이 아니라 자원하는 심령으로 감격에 넘쳐서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남에게 즐거이 주는 성도를 사랑하시므로 성도는 당연히 즐거이 베푸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올바른 연보는 자원해서 해야 합니다. 주를 섬기는 일에도 자원함으로 해야 합니다. 마지못해 하는 일은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습니다. 언제나 준비가 필요합니다. 준비가 따르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기쁨으로 해야 합니다. 어렵더라도 기쁨으로 감당한다면 주를 사랑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려지는 연보는 순수함의 정신이 있어야 합니다. 연보의 양대 정신은 신앙고백의 행위입니다. 내 삶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복으로 이루어진다는 신앙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감사의 표현입니다. 구원해 주신 것을 말입니다. 연보의 의의는 교회를 세워나가는 일에 동참하는 일입니다. 나를 위해 목숨 버려 구원하신 복음을 전파하기 위함입니다. 주시는 복은 하나님의 백성 된 자의 의무를 이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권리를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넉넉하게 드리고 돕는 사람에게 필요를 채워주실 뿐 아니라 그 이상으로 축복하셔서 계속해서 헌금 구제 사역을 할 수 있도록 마음속으로 순수해지길 원합니다. 너무 타산적이지 않도록 넓은 마음을 주시길 원합니다. 주님을 위해 사용되는 물질이 많아지길 원하며 그 기쁨을 누리길 바랍니다. 언제나 영적인 축복을 기대하며 사용되는 돈이 되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