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아의 아들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에게 능력에 맞는 축복을 합니다]
(창세기 49:1~12)
1~7절, 임종을 목전에 둔 야곱이 장차 이스라엘 열두 지파로 발전하게 될 그의 아들들에 대하여 유언적 형태의 예언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예언은 12 아들들의 나이순으로 되어 있지 아니하고 모계별로 되어 있습니다.
르우벤은 장자로서 많은 특권과 능력을 갖추고 태어났지만, 서모 빌하와 동침한 죄 탓에 그 모든 유업을 잃어버렸습니다. 시므온과 레위 역시 누이 디나가 강간당한 일로 인하여 하나님이 세우신 거룩한 예식인 할례를 원수 갚는 방편으로 사용하여 세겜 족속에게 잔인한 복수를 하였기에 나누이고 흩어지는 벌을 받게 됩니다. 결국, 유다에 붙어사는 처지가 됩니다.
르우벤은 모든 면에서 탁월했지만 난폭해져서 그의 감정을 조절 못 했습니다. 장자로서 힘과 능력을 잘 조정했더라면 그에게는 큰 자산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불같은 성격으로 언제나 위험이 고개를 쳐듭니다. 시므온과 레위도 그들의 분노를 억제하지 못했습니다. 단순한 복수심 이상의 무자비성을 나타내었습니다.
8~12절, 유다는 형제들에 의해서 찬송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원수의 목을 잡을 것이라고 처음부터 겁이 없고 사자의 힘을 가진 지도자로 태어났습니다. 사람들이 잠자는 사자를 깨울 수 없는 것처럼 그를 두려워할 정도로 유다 지파가 왕족이 될 것임을 예언합니다.
‘실로’를 메시아로 보는 견해로 안식과 평강이란 의미를 지니므로 메시아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평강과 구원의 안식을 얻게 될 것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유대인에게 있어서 포도주와 포도즙은 잔치에서 음료로 사용합니다. 옷과 복장을 빨래할 만큼 포도주와 포도즙이 풍성할 것이라는 예언은 장차 신약시대에 그리스도의 오심을 잔치로 비유하여 그때 은혜가 풍성하게 나타날 것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유다의 지도자 위치를 예언하고 있는데 그러나 유다는 그 자신의 힘보다는 그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룰 필요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유다의 후손으로 어떤 이가 나와서 나라를 다스리고 백성들에게 복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유다는 이러한 일이 일어날 것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지명하신 통치자 예수 그리스도가 유다 가문에서 오셨습니다.
◆유다는 장자는 아니지만, 장자가 누릴 축복을 받았으며 후에 이 축복은 그대로 다 이루어졌습니다. 능력에 맞는 축복의 분배가 이루어집니다. 그들 각인의 분량대로 축복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야곱 자신의 편견이나 편애에 의한 축복이 아니라 하나님의 예정 하심과 미래에 대한 예지로써 이루어졌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지 못하면 불공평이란 느낌을 받을 것입니다.
●감정 조절을 잘하여야 합니다. 특히 부부간에 감정 조절이 잘 안 됩니다. 약간 가정에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재능과 힘을 따르지 않고 나의 삶과 가족을 향하신 하나님의 목적을 받아들이며 그분의 시간을 기다리길 원합니다. 나를 향하신 주님의 계획에 만족하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