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베드로전서 3:1~22)[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 복 있는 자니]

꽈벼기 2020. 7. 6. 07:07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 복 있는 자니]

(베드로전서 3:1~22)

 

고난에 직면한 신자가 핍박자를 향하여 취해야 할 태도를 제시하면서 그 본보기로서 그리스도의 고난이 어떤 것이었는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3절에 선을 행하라고 합니다. 그는 먼저 불신자들과 함께 살아갈 때에 성도들이 열심히 선을 행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선을 행하는 자라고 하여 박해르 받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박해자들은 믿는 자들의 육체는 상하게 할지라도 그 영혼까지 파멸시키는 근본적인 해를 끼치지는 못합니다. 그러므로 선을 행하되 낙심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참고 기다리면 하나님께서 그에게 큰 축복으로 보답해 주신다는 사실을 신뢰하고 묵묵히 선을 행해야야 할 것입니다.

 

거룩한 태도를 가지라고 합니다. 이는 마음에 주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그분을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무슨 일을 당하든지 복음을 당당하게 증거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또한 거룩하게 산다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온유한 마음과 경건한 태도를 가지고 선한 양심으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17절에는 고난을 겪는 자의 표본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불신 사회에 살면서 선을 행하다가 고통을 당하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셔서 고난을 받으신 것을 본받는 일입니다. 그리스도의 사역은 의를 위한 고난의 의미를 밝히기 위하여 본문에서 그리스도의 사역을 18, 19절에 간략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의로운 분이셨으나 인간의 죄 때문에 고난을 받으셔야만 했습니다. 그 결과로 죄인이었던 자들이 구원을 얻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19절에 이처럼 육신으로 세상에 오셔서 죽음으로 고난을 받으셨을 뿐 아니라 영으로 불복하는 자들에게까지 복음을 전파 하시리 만큼 인간을 사랑하셨던 그리스도께서는 22절에 마침내 하나님으로부터 권세와 영광과 존귀를 받으셨습니다. 성도들이 불신 사회에 살면서 남을 위해 선을 행하며 무고하게 고난을 당하는 것은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으로 하늘의 상과 영광의 기업을 쌓는 일이 됩니다. 잠시 동안의 고난은 영원한 영광과 절대 비교할 수 없습니다.

 

21절에 끝으로 베드로는 본문에서 기독교의 세례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공동체의 성례전의 관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특이할 만한 것은 노아 홍수를 세례와 연결하고 있습니다. 노아의 역사적 사건을 예수 그리스도의 세례를 통하여 오는 구원을 말하고 있습니다. 세례는 육신의 더러운 떼를 씻는 예식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와 함께 살아나 새로운 인간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육신으로 죽으시고 영으로 부활하심과 같이 우리도 세례를 받음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육의 옛 사람을 장사지내고 영의 새 사람으로 태어나 하나님의 뜻을 좇는 선한 양심의 사람으로 변모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세례의식이란 노아의 구원 사건을 상징적으로 재현하는 것으로 중대한 의미를 지니므로 성도들은 엄숙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세례 의식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성도는 인간의 연약한 때문에 받는 고난 이외에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을 받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을 받는 성도는 담대한 마음으로 고난을 극복할 수 있으며, 결국에는 승리의 면류관을 받을 것입니다.

 

내가 맺고 있는 관계를 속에서 예수님은 나의 주님입니다. 내 삶의 주인으로 주님을 마음에 모시고 승리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