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고린도전서 3:1~15)②[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꽈벼기 2020. 6. 5. 07:53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고린도전서 3:1~15)

 

1~9,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은 어린아이, 육신에 속한 자, 젖을 먹어야 할 자, 영적인 미숙아로 지칭하고 있습니다. 고린도 교인들은 영적으로 충분한 이해력과 분별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아직도 육적인 그리스도인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육적인 생활의 본질은 사람을 따라 행하고시기하며 분쟁하는 삶이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을 영적으로 성숙지 못한 어린아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5~8절에서 바울은 당파의 주역이 된 자신과 아볼로가 하나님의 종이란 사실을 밝히 드러내어 분쟁의 부당성을 강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영적 성장의 진정한 주체자는 하나님이시며, 인간은 단지 그 일에 쓰임 받는 종에 불과하다는 것을 거듭 강조합니다.

 

사역자는 일꾼이지 지배자가 아니라는 것을 밝혔을 뿐만 아니라 사역자끼리의 상호 보완을 강조합니다. 바울과 아볼로는 지위에서는 동등하고 기능에서는 서로 서로가 필요로 하는 상호 보완적 팀 사역자였습니다.

 

9절에서 바울은 자기를 비롯한 전도자 혹은 교회의 지도자들을 하나님의 동역자라고 합니다. 자신을 하나님의 동역자라고 하는 것은 담대한 주장입니다. 밭은 밭과 농사짓는 일을 함께 뜻합니다. 교회는 열매를 얻기 위해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밭입니다. 집은 하나님의 집입니다.

 

10~15, 교회 즉 하나님의 집은 무슨 터 위에 세워져야만 하는지 바울은 단도직입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터 위에 세워져야만 한다고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터 위에 세우는 교회는 이미 하나님의 교회가 아닙니다.

 

바울은 사도로서의 자기의 직책을 지혜로운 건축자라고 부릅니다. 자신을 이렇게 부른 것은 십자가의 지혜에 부합하기 위함이며 교회의 터를 닦게 된 것이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 덕분이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뜻을 잘 알고 그 뜻대로 행하는 일꾼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이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를 위하여 일하는 이 세상의 삶은 마치 건축가들이 금, , 보석 또는 나무나 풀, 짚으로 집터 위에 집을 짓는 수고로운 삶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온 인류를 심판하시는 최후 심판의 그 날에 금, , 보석으로 집을 지은 건축자들은 하나님의 상을 받고. 모든 공력이 불타버릴 것으로 집을 지은 건축자들은 부끄러운 구원을 얻게 될 것입니다.

 

바울은 분쟁하고 있는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에게 복음 전파의 역사에 대하여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은 오로지 자신들이 하나님의 밭임을 올바르게 자각하고 늘 바른 밭, 좋은 밭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사역자들은 그저 하나님의 일을 심부름하는 사람들뿐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복음의 씨앗이 잘 자라게 하는 것은 하나님임을 잘 알아야 합니다. 좋은 밭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일할 수 있도록 좋은 밭이 되기를 원합니다. 나의 말이나 행동, 자세, 등에 있어서 하나님의 전에 분열을 일으키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화평으로 열매 맺는 자로 자라게 하시고 오직 주의 영광을 위하여 쓰임 받는 자 되길 원합니다. 사소한 것을 큰 문제로 여기고 불평하는 대신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로 연합할 이유를 찾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