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마가복음 1;35~45)
헌신적 봉사로 매우 바쁜 와중에서도 예수님은 새벽 미명에 일어나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해 놓고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드렸던 것으로 보입니다. 중대사를 앞두고는 먼저 기도하셨습니다.
기도하신 것을 찾아보면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을 때 기도하셨으며, 변화산상에서 기도하는 도중에 변화되었고, 열두 사도를 택하기 전에도 밤이 맞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십자가 수난을 바로 앞두고 예수님은 감람산에서 땀을 흘리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추종하는 무리의 영적 상태를 예수님은 너무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정해진 때가 이르기 전에 적대자들과의 충돌을 삼가기 위해 자신의 신분을 노출하지 않기를 원하셨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하루빨리 세상의 메시아로 우뚝 서서 그 크신 권능으로 로마의 세력을 몰아내고 이스라엘의 내적 부패를 일소시키고 마침내 지상에 메시아 왕국을 도래케 하시기를 갈망하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당시 제자들은 예수님의 권능에 관한 소문을 듣고 몰려온 무리의 환호에 집착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그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를 좇았기 때문에 메시아 왕국이 지상에 이룩되었을 때 큰 영광이 주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제자들의 이러한 영적 무지는 주를 그리스도라 고백한 직후에 주의 수난을 말리려 했던 베드로의 자태에서 극적으로 나타납니다.
예수님은 여러 가지 모양으로 복음을 전하셨는데 특히 나병환자를 고치시며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봅니다. 무릎을 꿇었다는 것이 겸손히 고침을 받고 싶은 마음입니다. 사실 예수님 외에는 이런 고침을 받을 수 없습니다.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능력자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겸손히 기도하는 것이 제일 나은 방법입니다.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것은 기쁜 일입니다. 나병은 고치기 어려운 병입니다. 고침을 받았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며 감격스러운 일입니다. 불치병을 고침 받았으니 이 소식을 전하기 위해 전도를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죄의 문제를 예수님을 통하여 완전히 해결 받았다는 확신을 하고 말씀을 전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미명에 일어나 홀로 기도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 기도합니다. 하나님과의 대화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은 한군데서 인기나 박수갈채를 받기보다는 다른 곳에서도 말씀 전하기를 우선 했습니다. 치유사역도 곁들려 하셨습니다. 온전히 주님만 의지한 문둥병자를 치유합니다. 조용히 가서 제사장에게만 보이라고 했는데 이 말씀을 어겼습니다. 주님만이 모든 것을 제일 잘 알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판단만을 따라야 합니다.
●나의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려고 해야 하는 데 새삼 노력도 하지 않는다는 죄책감이 있습니다. 기도에 우선순위를 두고 겸손하게 말씀에 순종하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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