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그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여 다시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더라]

꽈벼기 2020. 2. 16. 07:50

[그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여 다시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더라]

(창세기 29:21~35)


야곱의 고난을 겪게 되는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교훈을 살핍니다. 사랑하는 여인을 위하여 수년 동안 수고했음에도 원치 않는 레아와 동침했다는 사실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라헬를 얻기 위하여 7년을 더 버티게 됩니다. 하나님의 인도를 잘 받는 성도가 되어야 함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레아는 총명하지 못했고 라헬이 더 예뻤습니다. 그러므로 시기와 질투 때문에 레아는 죄를 범하게 되고 야곱은 고난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것은 야곱이 이삭을 속인 것과 같습니다. 또한, 야곱은 후에도 요셉의 사건 때 자기 아들들에게 속습니다. 사탄은 성도를 가장 합리적으로 속여서 고난에 빠뜨립니다.


야곱은 라헬을 얻기 위하여 7년을 더 수고해야 한다는 라반의 제의에 순응합니다. 마치 모세가 미디안에서 40년을 훈련받듯이 야곱도 고난으로 훈련받게 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성도는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어떠한 고난에도 하나님의 섭리 하심과 가르치심을 잘 깨달아야 함을 배웁니다.


레아는 연이어 네 아들을 얻는 축복을 받았고 그 아들이 태어날 때마다 그 애들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그 사랑에 감사하고, 더불어 남편의 사랑을 갈구하는 각각 이름을 지었습니다. 특히 그녀는 메시아의 조상이 된 유다를 출산하는 영광을 얻었는데, 이는 분명 낮은 자를 높이시는 여호와의 강권적인 역사에 의해 이뤄진 것입니다. 후일 유다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께서도 낮고 천한 자, 빈핍한 자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는 본문을 통해 자녀 생산은 인간의 노력 이전에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섭리에 따른다는 사실과 언약의 계승자인 이스라엘의 혈통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간섭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영적 이스라엘인인 우리의 출생도 바로 이 같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로 이루어졌습니다.


오늘날 이 세상에는 라반과 같은 세속적 인물이 허다합니다. 그리고 얼핏 보기에 그들의 일이 형통하고, 번창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라반보다 야곱이 훨씬 더 번창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속적인 인간이 되어, 세속적인 방법으로 살아가는 것이 결코 승리가 아닙니다. 승리는 하나님을 의뢰하는 신실한 믿음의 사람, 소망의 사람에게 돌아가는 것입니다. 성도는 이 사실을 믿고 진실하게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