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말하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마태복음 3:1~12)
메시아의 앞길을 예비하고 있는 세례 요한의 사역입니다. 그런데 누가와는 달리 마태가 세례 요한의 출생과 배경에 관해서 전혀 언급하고 있지 않은 까닭은 그 당시 유대인들이 이에 관해 이미 잘 알고 있었거나, 아니면 마태가 극적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기 위하여 거두절미하고 세례 요한을 단도직입적으로 등장시켰기 때문일 것입니다.
마태는 하나님께서 사백 년간의 침묵이 지난 뒤에 이를 깨뜨리고 새 예언자를 통해서 다시 말씀하셨다는 사실을 극적으로 강조하기 위해 이런 서술 방법을 쓴 것 같습니다. 하여튼 특이한 예언자 세례 요한은 모든 사람에게 회개를 촉구하고 뒤이어 자기보다 더 크신 분이 곧 오시리라는 것을 예고했습니다.
세례 요한은 하나님께서 구약의 선지자들처럼 특별히 불러 세우신 예수의 선구자였습니다. 예수의 공생애 개시를 위한 준비 부분에서 메시아 도래를 앞서 외치고, 메시아 도래에 앞서 사람들을 준비시킨 점에서 선구자로서 가장 선명한 활동을 하였으나 이것이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그는 탄생과 죽음, 말씀 전파에서도 예수의 선구자였습니다.
이 부분의 내용 자체인 세례 요한의 메시지는 메시아 도래 직전이라는 그 당시의 구체적 상황에서 우러나온 말씀이지만 동시에 예수를 아직 믿지 않거나 형식적으로만 믿는 모든 시대의 사람에게 해당되는 보편적 진리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합시다. 세례요한은 주님이 오시기 전에 그 길을 예비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이 오신 후 그 길을 완성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실로 예언자는 회개를 부르짖고 깨끗한 영혼을 유지하고, 주님과 그분의 사역을 예시해 모였듯이 우리도 그 일들을 수행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타인에게 그 사실을 증명하는 예언자적 삶을 살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나에게도 예수 그리스도가 해답이며 그분만이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전도해야 하는데 그 일을 잘못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한편 회개의 눈물도 없습니다. 새로운 확신을 얻어 내 죄를 사함받기를 원합니다. 늘 내 안에 주님이 중심이 되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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