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바벨론은 여호와의 손에 잡혀 있어 온 세계가 취하게 하는 금잔이라 뭇 민족이 그 포도주를 마시므로 미쳤도다]

꽈벼기 2018. 12. 6. 08:16

[바벨론은 여호와의 손에 잡혀 있어 온 세계가 취하게 하는 금잔이라 뭇 민족이 그 포도주를 마시므로 미쳤도다]

(예레미야 51:1~10)

 

바벨론의 멸망과 관련된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어떠한 방법으로 이루어질 것인가에 중점을 두고 묘사합니다. 여기서는 심판의 구체적인 방법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1~6절은 바벨론을 파괴할 자에 대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고, 7~10절은 바벨론의 멸망을 금잔의 파괴로 비교하고 있습니다. 본 단락은 심판의 주체에 대하여 비유적인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멸망시키는 자의 심령’, ‘타국인’, ‘활을 당기는 자’, ‘갑옷을 입고 일어선 자등입니다. 이러한 비유적인 표현을 통하여 예레미야는 심판의 주체를 부각하는 동시에 하나님 심판의 심각성 및 필연성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 세력의 상징인 바벨론의 멸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비록 한때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되기는 했지만, 하나님을 대적했으므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을 벗어나 자기 힘을 의지하던 강대국 바벨론의 심판은 하나님의 능력이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대하며, 세계는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음을 암시해줍니다.

 

그 시대 가장 강대국인 바벨론을 대항하여 이긴다는 것은 사람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돌연히 일으키신 나라가 키질하는 것과 같이 그 강한 나라를 쳐서 허약하게 만들 것을 비유합니다. 하나님께서 쓰시는 나라 앞에서는 강한 바벨론도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음을 교훈합니다.

 

그때 바벨론은 유브라데 강수를 이용하여 많은 물산을 내며 부유한 생활을 하면서 교만했습니다. 사람은 더 가지고 싶은 욕심과 분수에 지나치는 탐심으로 멸망을 초래하게 됩니다. 사람이 욕심을 버리지 못하면 주어진 복도 누리지 못하고 도로 빼앗깁니다.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일에 미련을 두지 말고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으로 성실하게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