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그들의 종말이 어떠함을 보리니 그들은 심히 패역한 세대요 진실이 없는 자녀임이로다]

꽈벼기 2018. 6. 26. 07:26

[그들의 종말이 어떠함을 보리니 그들은 심히 패역한 세대요 진실이 없는 자녀임이로다]

(신명기 32:15~33)

 

15~18, 모세는 뒤이어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이런 지극한 사랑이 하나님을 저버린 배은망덕한 이스라엘의 배역 행위를 적나라하게 고발합니다. 지금껏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이스라엘이 풍족한 삶을 누리게 되었음에도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더욱더 경외하기는커녕 도리어 다른 신을 섬기는 데 대하여 모세는 통렬히 책망하고 그들의 죄악을 지적합니다.

 

그런데 모세가 이처럼 이스라엘의 과거 역사를 상기시키면서 하나님의 사랑과 이스라엘의 배은망덕함을 극명하게 대비시키고 있는 참된 목적은 어디까지나 백성들에게 깨달음과 뉘우침을 역사를 상기시켜 줌으로써 그들 스스로가 그 역사에서 산 교훈을 얻도록 꾀하였습니다.

 

사실 거듭되는 인간의 배반이 절대로 그들을 완전히 버리지 아니하시고 하나님께서 사랑과 긍휼로 덧입혀 주시며, 이끌어 주셨던 이스라엘의 지난 역사, 이에 대하여 오고 오는 이스라엘의 후손들이 참된 마음으로 직시하고 그것을 상고한다면 그들은 정녕 자신들의 죄악에 대하여 회개하고 다시금 하나님께로 돌이키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19~33, 모세는 본 단락에서 그에 따르는 하나님의 진노와 또한, 열방에 대한 공의의 심판을 언급합니다. 모세는 먼저 그토록 오랫동안 참으시면서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만을 기다리셨던 하나님께서 마침내 그들을 심판하기로 작정하셨을 때 그 심판은 엄중하고 철저한 것임을 증거합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이스라엘의 대적들이 자고 하거나 기뻐하는 것 역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가 아님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심판하실 때 그 심판을 기뻐하였던 열강들에 대하여서는 공의의 심판을 내릴 것이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로는 축복의 형태로 때로는 연단을 통한 훈련의 형태로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부어주십니다. 그런데도 미처 이 같은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감사 대신 늘 불평과 원망을 늘어놓는다면 그 결국이 어떠한지, 목이 곧기가 한이 없던 이스라엘이 그 마음에 깨우침을 얻기까지 하나님의 징계의 매를 맞았듯이 우리 역시 그 같은 매를 맞을 수 있습니다.

 

죄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길 원합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충성하고 다른 어떤 것들이 이 자리를 차지 못하도록 하길 원합니다. 늘 주님을 잊지 않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