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꽈벼기 2018. 4. 27. 07:17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시편 107:23~43)

 

23~32, 큰 물에서 일을 하는 자는 바로 그곳에서 하나님의 행사와 기사를 목격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지극하여 쉽게 풍랑을 일으키기도 하고 잠잠하게도 하십니다. 하나님 말씀에 의하여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바다에 풍랑을 일으키셔서 배 위에 있는 사람들을 마치 하늘 높은 곳까지 그리고 바다 밑 깊숙한 곳까지 오르내리도록 하십니다.

 

마치 배를 장난감 같이 흔드심으로써 인간들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오직 두려움과 공포에 젖게 하십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인간들이 가진 모든 항해 기술은 효과가 없게 되므로 절망에 빠져듭니다. 그 가운데서 그들은 비로소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이에 대해 하나님은 응답하셔서 바다를 잔잔하게 하시고, 목적지에 안전히 도착하도록 인도하십니다. 이제 배에 탔던 사람들은 자신들의 기쁨을 하나님께 대한 찬양으로 나타냅니다.

 

시인은 여기서 감사의 전형적인 모습을 발전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예배 의식의 단순한 반복에서 탈피하여 적극적으로 예배에 참여하는 상태가 됩니다. 이제 배에 탔던 모든 자는 공적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이 행하신 기사를 공식적으로 선포합니다. 더욱이 회중들을 인도하며 통할하는 자인 장로들 앞에서 하나님의 기사를 찬양하므로 써, 온 백성이 하나님의 기적 을 알게 합니다.

 

33~43, 이제 찬양의 대상은 만물을 능력으로 변화시키시는 하나님께 돌립니다. 하나님은 무한하신 능력을 통하여 옥토를 사막으로 마른 땅을 옥토로 변하게 만드십니다. 그러므로 배고픈 자들이 모두 땅에 거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십니다. 이렇게 땅에 대한 하나님의 능력은 언약 백성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 모든 운명을 좌우하시는 하나님의 주도적인 통치하심은 모든 믿는 자에게 기쁨의 근원이 됩니다.

 

그러나 땅과 집과 가족의 축복을 받는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온전히 의존하지 않고 도리어 자기들 스스로를 높이는 배역을 일삼게 됩니다. 그러나 때가 이르렀을 때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므로 하나님의 백성들은 압박과 곤란과 우환에 빠지게 됩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데 특별히 하나님의 공의를 바라봄으로써 위로를 얻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들에게 복을 주시고, 사악한 자들의 죄악에는 보응하심으로써 악인의 입을 봉하십니다. 결국, 하나님의 공의는 드러났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행사를 통하여 참된 지혜를 배우게 됩니다. 어떠한 역경에서도 인간은 하나님을 더욱 잘 알게 되고 신뢰하게 됩니다. 미련한 자들은 하나님에게 대항하여 진노를 받지만 지혜로운 자들은 최후심판을 믿으며 궁극적인 구원에 도달합니다.

 

성도의 인생이 마치 항해자와 같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에게는 때때로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운 위험이 뒤따르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회개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면 만물의 창조자이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개입하셔서 성도를 도우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정직한 자에게 종말론적인 승리와 기쁨을 부여하십니다. 악인은 종국적으로 심판을 받고 영원한 멸망에 빠지게 됩니다. 지혜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섭리 적 역사를 신뢰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영위하게 됩니다.

 

언젠가는 하나님 공의의 심판이 반드시 있다는 사실을 보면서 내가 깨닫는 것은 여호와의 인자하심입니다. 영적인 지혜를 주셔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진노하심이 무엇인지 깨닫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