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데 너희는 우리와 상관이 없느니라]

꽈벼기 2018. 4. 5. 09:08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데 너희는 우리와 상관이 없느니라]

(에스라 4:1~10)

 

1~3, 방해자들의 혼합 정책을 제안합니다. 성전 재건이 당시 이스라엘 땅에 뿌리를 내리며 살고 있던 사마리아인들에게는 우상 숭배에 대한 전면적인 도전입니다. 이 대적들은 자신들의 신들을 섬김과 동시에 여호와를 땅의 신으로 섬기고 있었기 때문에 유다 백성들의 재건하는 성전은 대적들의 신앙에 지대한 위협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방해자들은 히브리 민족의 최대 결속 요인인 유일신 사상을 깨뜨리고자 이른바 종교적 혼합주의를 넌지시 제안했던 것입니다.

 

신앙의 순수성을 고수합니다.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두려워 한 스룹바벨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방해자들의 제안을 단호히 거부함으로 신앙의 순수성을 지킵니다. 그들의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지금까지 지켜온 이스라엘의 신앙적 전통은 무산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본서 저자는 바로 이 같은 사실들을 강조함으로써, 오늘날을 사는 신앙인들이 자신들의 신앙적 순수성을 어떻게 지켜나가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4~10, 공격적 형태의 방해 공작합니다. 사기 저하의 방법, 뇌물 공세로 인한 저지, 고소를 통한 방해, 등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사마리아인들이 소극적 방해 공작에서 적극적 방해 공작으로 방법이 전환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대적자들은 아하수에로 때 고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또다시 아닥사스다 시대에 들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고발합니다. 그런데 이때는 아하수에로에게 고소한 경우와는 달리 사마리아 사람들의 진술을 토대로 당시 사마리아에 주재한 바사의 행정관과 서기관을 중심으로 해서 그 고소의 내용을 더욱 심화시킵니다. 그리고 이뿐만 아니라 당시 사마리아에 거주하는 많은 관직자까지 동원해 고발의 내용과 신빙성에 대해서 강조합니다.

 

우리 주위를 자세히 살펴 보면 우리 자신을 악으로 속이려 드는 흉계가 너무나 많이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런 때 일수록 우리는 참 지혜를 가지고서 그런 흉계를 막아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궤계를 막는 데에는 상대편의 이중성을 간파하고, 감언에 속지 않으며, 숨은 계략을 재빨리 알아내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습니다.

 

신앙생활 하면서 나의 경건함이 방해를 받아본 적이 있어 믿음 지키기가 힘들 때가 있었습니다. 모든 사탄의 유혹 속에서도 성령 충만으로 늘 승리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