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 수 있는 대로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이르려고 급히 감이러라]
(사도행전 20:1~16)
1~6절, 바울의 일행이 에베소를 출발하여 마게도냐와 헬라의 고린도, 소아시아의 드로아를 일련의 환 모양과 같이 두루 여행하였다는 사실은 복음이 동서 대륙을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역사적 사건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어디에 가나 자신이 사역한 교회에 대한 염려와 관심이 지대했습니다. 아덴에서와 고린도에서 데살로니가 교회에 대한 염려 때문에 그곳의 교인들에게 서신을 보내어 권면했던 것처럼 드로아에서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대한 염려로 인해 근심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그는 아가야의 수도 고린도에서 약 3개월간 머무는 동안 가이오의 따뜻한 대접을 받으면서 로마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로마 교회에 보내는 서신을 기록합니다. 이렇듯 바울은 복음의 진리를 설명하며 신앙의 성숙을 도모하기 위해서 노심초사하였으니 마치 양을 치는 목자의 심정과 같았습니다.
여기에 나타난 바울의 동역자 칠인, 즉 소바더와 아리스다고, 세군도, 가이오, 디모데, 두기고 그리고 드로비모 등은 모두 마게도냐와 아시아 등지의 이방 교회의 지도자들로서 각 교회의 헌금을 전달하는 사명을 띠고 바울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가고자 모였습니다.
7~12절, 바울의 일행은 드로아의 신자들과 함께 기쁨으로 떡을 떼며 성도의 교제를 나누었으며, 바울은 그들의 신앙이 날로 성숙하기를 간절히 염원하는 심정에서 한밤중까지 진리의 말씀을 강론했습니다. 이때 신자 중의 한 사람이었던 유두고라는 청년이 창에 걸터앉아 깊이 졸다가 떨어져 죽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바울은 그의 생명을 다시 소생시킴으로써 드로아 신자들에게 큰 힘과 용기를 주는 메시지를 남기고 떠나게 됩니다.
13~16절, 드로아를 떠난 바울은 유대교에서 두 번째로 큰 순례 절기인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도착하기 위하여 에베소에 들리지 않고 직접 밀레도로 행했습니다. 바울은 유대인들의 음모 때문에 유월절에 예루살렘에 도착할 계획을 포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하루라도 빨리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이방 교회의 연보를 전해주고자 에베소만의 입구를 가로질러 항해하는 직선 항로를 택한 것입니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긴 청년은 예배에 열심이었으나 말씀을 듣는 자리에서 졸음을 이기지 못하여 3층에서 떨어져 죽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능력으로 새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교회는 큰 위로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죽음으로 모든 것은 끝나지 않습니다.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은 장차 올 세상을 준비하는 도장인 것입니다.
♥영적으로 깨어 있어 말씀을 사모하며 기도하는 일에 열심히 해야 할 줄 압니다. 우선순위를 잘 정함으로 시간 관리에 있어서 하나님께 부끄럽지 않도록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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