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베드로가 이르되 애니아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를 낫게 하시니 일어나 네 자리를 정돈하라]

꽈벼기 2018. 1. 24. 08:01

[베드로가 이르되 애니아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를 낫게 하시니 일어나 네 자리를 정돈하라]

(사도행전 9:32~43)

 

초대교회는 평화가 있었고 든든히 서서 주님을 경외하며 또한 성령이 위로를 받아서 결과적으로 교인의 수도 늘어났습니다. 초대교회에서 지도자였던 베드로는 오순절 이후로 엄청난 일을 해냈습니다. 그는 사방으로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성령의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여기에 기록된 이적 기사는 베드로의 복음 사역이 절정에 달하였음을 보여줍니다. 롯다에서 중풍에 걸린 애니아를 회복시켜 많은 사람에게 전도하였습니다. 욥바에서는 죽었던 여 제자까지 살리는 이적을 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서 나타낸 것은 베드로 자신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베드로는 오직 예수의 능력에 의지하고자 주위 사람들을 다 물리치고 꿇어 엎드려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 결과 그는 예수께서 다비다를 소생시킬 것이라는 확신을 얻게 되었고 또한, 믿음으로 선포하여 다비다를 다시 살리는 놀라운 역사를 일으킵니다.

 

욥바의 시몬이라는 무두장집에 머뭅니다. ‘무두장이란 죽은 짐승의 가죽을 가공하는 일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이러한 직업은 유대인들에게 있어 천하게 여겨졌을 뿐만 아니라 이런 부류의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은 부정한 일로 취급되었습니다. 그런데도 베드로가 무두장의 집에서 여러 날 동안 머무른 사실은 유대적 편견을 개의치 않는 베드로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주님의 일을 하다 보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가 해놓은 일 때문에 그 영광을 가로채기가 쉽습니다.

 

교회가 초대교회의 모습으로 회복하기 위해 교회의 지체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능력을 나타내는 일입니다. 초대교회 교인과 같은 열정과 능력, 겸손을 갖게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