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다른 신을 섬겨 그것을 경배하면 내가 그들에게 준 땅에서 끊어 버릴 것이요]

꽈벼기 2017. 5. 27. 20:05

[다른 신을 섬겨 그것을 경배하면 내가 그들에게 준 땅에서 끊어 버릴 것이요]

(열왕기상 9:1~9)

 

기브온에서의 묵시 사건에 이어 하나님께서 두 번째로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언약과 함께 경고를 하십니다. 먼저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현현하셔서 앞서 솔로몬이 드린 중보기도를 기쁘게 받으셨음을 확증하셨습니다. 그런 후 하나님께서는 솔로몬과 이스라엘 백성에게 축복과 경고의 말씀을 주십니다.

 

그 말씀은 곧 솔로몬이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면 왕위가 영구 보존될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반면에 솔로몬과 백성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고 다른 신을 섬긴다면 성전도 파괴되고 나라도 멸망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선하심과 그의 엄위하심을 동시에 보게 됩니다. 즉 하나님을 기꺼이 솔로몬에게 나타내 보이시고 또한, 그에게 축복을 약속하시기를 아끼지 않으심은 분명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의 발로(發露)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에 덧붙여 불순종의 경우 따르게 될 저주에 대해서도 엄격히 경고하시기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하나님의 이러한 약속은 이스라엘 역사상 어김없이 성취되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과 그 백성 및 후손들이 하나님 앞에서 어그러지고 패악한 행위를 서슴지 않았는바 안타깝게도 축복보다는 저주의 방향으로 성취되었습니다.

 

더욱 겸손하여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주께 물어야 합니다. 솔로몬의 성전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성전이 될 수 있었음은 그 안에 하나님께 대한 복종과 신뢰가 전제될 때이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데 열심히 하길 원합니다. 돌이켜야 하는 것들을 속히 돌이키며 날마다 주님을 동행하여 내 일생이 주님 앞에 있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