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근심하겠으나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

[너희는 근심하겠으나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

(요한복음 16:16~24)

 

16. ‘조금 있으면’ 이란 짧은 시간 안에 예수님을 보지 못하는 시간과 보는 시간이 있습니다. 예수님 자신이 잠시 제자들의 곁을 떠나심을 강조하시면서 지금이 그 시점이 되므로 볼 수 없을 것을 말씀하십니다. 바로 십자가의 죽음 때문입니다.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십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부활과 성령의 오심 두 가지 모두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17. 제자들이 예수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신다는 말씀을 반복해서 들었음에도 그 말씀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은 인간의 영적 무지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바로 보여줍니다.

 

18-19, 16절에 두 번씩이나 나오는 ‘조금 있으면’ 이란 시간적인 공간의 의미를 몰라 헤매고 있습니다. 이해가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눈치챈 예수님은 답합니다.

 

20.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 후 제자들이 크게 슬퍼하고 마음의 동요를 일으켜 각자 본래의 곳으로 흩어질 것을 미리 아시고 이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슬퍼 흩어지면 세상은 기뻐합니다. 그렇지만 오히려 근심하던 제자들의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된다는 것입니다. 십자가가 제자들에게 처음에 슬픔의 원인이 되나 나중에는 기쁨의 근원이 된다는 것입니다.

 

21. 예수님은 십자가 부활 사건을 해산하는 여인에 비유하십니다. 출산의 고통 뒤에는 아기가 태어나는 기쁨이 있습니다. 고통 후에 따르는 기쁨의 불가피성을 강조합니다. 새로 태어난 사람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상징하며 더 나아가 제자들의 고통과 함께 탄생할 새로운 이스라엘 곧 교회를 뜻합니다.

 

22. 부활 후 40일간 지상에 계실 때 제자들에게 자신의 영광스런 부활을 나타내실 것을 미리 알리는 말씀입니다. 어떠한 처지에 있든지 다시 찾겠다는 약속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부활 후 만남은 기쁨이 충만해집니다. 이 기쁨은 모진 박해와 고난 가운데서 나타나는 영원한 기쁨입니다. 구원의 확신과 함께 성령강림으로 기쁨이 끊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기쁨은 아무도 빼앗지 못합니다.

 

23. 성령이 오셔서 활동하는 날에 예수님께 묻지 않고 성도들은 예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며 또한 그의 이름으로 기도하여 응답을 받는 것입니다.

 

24. 지속적인 기도는 다른 이름으로써는 소용없고 오직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질 때 응답이 있을 것입니다. 그의 구속사역이 완성될 그 날 곧 ‘조금 있으면’ 제자들은 하나님 아들의 이름으로 구하는 모든 것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죽음이 영원한 생명의 시작이라면 기쁨으로 바뀔 것입니다. 부활하시게 되면 슬픔이 충만한 기쁨으로 바뀝니다. 근심은 영혼을 죽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하게 합니다. 아이를 순산한 산모처럼 근심이 기쁨으로 바뀌는 것과 같습니다. 주님께서 내 속에 임재하신다면 영혼이 새롭게 소생할 것입니다. 예수의 이름에 능력이 있고 주권이 있으며 구속적 효력이 있어 우리는 늘 그분의 이름을 부르짖으며 찾고 구하고 있습니다.

 

♥날마다 하나님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길 원합니다. 지치고 상한 마음을 받으시고 어루만지시는 주님이 계시기에 기쁨과 위로를 얻습니다. 오늘도 성령께서 인도하여 주셔서 선한 길로 인도하셔서 주의 영광을 위해 살게 하여주시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