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맹인이 되게 하려 함이라]
(요한복음 9:35~41)
눈뜬 소경은 육신의 눈만 고친 것이 아니라 영적인 눈도 고침을 받고 예수님을 구주로 보게 되는 눈도 열렸습니다. 자기의 소경된 것을 인정하는 자는 고침을 받고 보게 될 것입니다. 자신들이 본다고 하는 자들은 고침을 받지 못합니다.
주님은 불법하게 출교당한 소경을 가까이하십니다. 주님은 그를 만나서 더 깊은 신앙으로 인도하십니다. 소경 되었던 자는 예수님을 선지자로 혹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자로 알뿐 예수님을 인자로 아는 지식이 없었습니다. 인자란 말은 메시아를 의미합니다.
이런 친절한 주님의 계시 앞에서 그는 신앙하고자 하는 태도를 가졌습니다. 신앙은 무한히 장성할 수 있게 하는 그리스도의 영적 부요를 상대하고 있습니다. 확신의 소유자도 또다시 더 깊은 신앙에 들어가기를 원해야 합니다. 고침 받은 소경은 그것을 원했고 또한 그 소원을 구체화하여 "주여 내가 믿나이다"라고 절합니다.
사람의 눈의 표준은 심령의 눈입니다. 심령의 눈은 하나님 보기를 목적으로 합니다. 심령이 하나님 보기 전에는 소경임을 면치 못합니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자기의 마음을 믿는 자는 미련한 자입니다. 인간은 이렇게 소경인데도 자기가 본다고 하다가 불행 가운데 아주 깊은 곳으로 떨어집니다.
"너희가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그랬더라면 주님을 믿었을 것이라고 바리새인들에게 일침을 놓습니다. 회개하고 죄 사함을 받아 무죄한 자처럼 되었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소경이 아니라고 한다면 죄를 더욱 범합니다. 우리가 죄가 없다고 한다면 스스로 속이는 자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죄를 범하지 않았다고 하면 하나님이 거짓말쟁이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영적으로 소경이면서 소경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우리 자신을 속이는 죄와 하나님을 거짓말하시는 이로 여기는 죄를 범함입니다.
언제나 진리의 편에 서서 논쟁하다가도 하나님에 대한 아는 지식이 부족하여 논쟁에서 피하고 있지나 않은지 돌아봅니다. 논쟁하고자 하는 자들을 위해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적 소경으로 하나님의 것을 보지 못하여 헤매는 일이 없기를 소원합니다.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은혜를 베푸시고 구원을 묵상했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을 해가면서 안일하고 나태한 매너리즘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차지도 덥지도 않은 신앙, 그날 주일마다 예배에 참석하고 일정한 헌금을 하는 것으로 만족해버리는 삶 등은 실로 위험합니다. 스스로 신앙인이라 자부하면서도 실제로는 영적 본질에 대해서 캄캄한 소경이 아닌지를 냉정하게 돌아봐야 하겠습니다. 설령 지식적으로는 영적 사실들에 대하여 박식하다 해도 진실로 나의 삶이 깨어 있는지, 생동하고 있는지 돌아볼 때입니다.
♥항상 하나님을 필요로 하는 기대감의 마음을 주시고 내가 속한 교회와 공동체가 변화되며 새로운 소망을 가지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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