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만일 내가 그인 줄 믿지 아니하면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요한복음 8:21~30)
예수님께서는 이미 요한복음 서두에 하나님의 독생자로 나타나고 있고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전지하심이 드러나 있으며, 또한, 여러 가지 표적을 행함으로 자신의 신성을 드러내셨습니다. 여기서 예수님은 하늘에서부터 왔으며, 앞서 존재하셨고, 초월성 그리고 친히 진리 되심이 계시 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이 모든 것이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께서 친히 증명하신다고 말씀하시므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명백히 선언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이 예수의 메시지를 받아들이지 않고 대적함은 그들이 예수와 근본적으로 다른 기원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는 위로부터 오셨으나 그들은 아래로부터 왔으며, 예수께서는 세상에 속하지 않았으나, 그들은 세상에 속한 자이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예수의 정체를 물었을 때 ‘나는 처음부터 너희에게 말하여 온 자니라’고 하심으로 자신이 그리스도임을 분명히 합니다. 한편, 예수께서는 자신의 사역과 운명에 대해서도 말씀하십니다. 인류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것과 또한, 십자가로 인하여 영광 받으실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어떠한 핍박과 도전 속에서도 자신의 정체를 숨기지 않으시고 확실히 밝히심으로 하나님께 속한 자임을 시종일관 피력합니다.
강퍅하여 회개치 않는 유대인들을 향하여 말씀하십니다. 죄 가운데 죽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또한, 그가 가시는 곳에 올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깨우쳐 돌아보게 하려고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늘 그들 곁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때가 되면 하나님 아버지께로 가실 것입니다.
기회가 지나면 회상하고 사모하여도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 아들이 육신을 취하시고 그들과 함께 계신 기회는 천지 창조 이후 처음이요 후에도 없을 회귀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기회를 귀한 줄 모릅니다. 그들은 빛이 있을 때 빛을 보고 믿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들은 저희 죄 가운데 영원히 멸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유대인들의 지독한 강퍅함과 회개하지 않는 철면피를 그대로 들어내고 있습니다. 앞에서 예수님이 경고했듯이 그들에게 회개할 기회가 많지 못함을 알려 주신 무서운 말씀인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꼼짝을 하지 않고 그냥 예수님을 모독하는 말만 뱉어내고 있습니다. 자살은 유대인에게는 지옥입니다.
영적 융통성이 도무지 없는 상태에서 그들은 땅에 속하여 죄악에 젖었고, 예수님은 하늘에서 오셨기 때문에 전적으로 거룩하십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한 예수님 가시는 곳에 갈 수가 없습니다. 그곳이 바로 하나님 아버지가 계시는 곳입니다.
예수님은 영원한 지존 자 곧 하나님 자신입니다. “믿지 아니하면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라는 말씀은 예수님을 믿는 믿음과 생명의 관계를 가장 힘 있게 표현한 것입니다. 믿음 없는 곳에는 죽음이 있을 뿐입니다. 죄인이 죄 안에 있고 또한 죄로 인한 형벌 아래 있는 상태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그 사람과의 절대적 분리를 가리킵니다.
그리스도는 옛날부터 모든 족장이나 선지자를 통하여 계시하신 분이십니다. 유대인들은 그를 모를 수 없으리만큼 겹겹이 계시를 받아 왔고 언약도 받아 왔습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에게 책망할 말씀이 많아도 그런 말씀을 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보내신 이 곧 하나님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 다시 말해 ‘복음’을 말씀 하십니다. 그런 말씀을 하실 수 있는 분은 메시아 밖에 없습니다. 이 말씀의 내용은, 그가 메시아라고 주장하심과 같습니다.
불신앙으로 어두워진 사실을 통탄하는 저자, 사도 요한은 더욱 가슴이 아렸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보내신 이가 누군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몰랐다는 사실은 자신을 메시아라고 증언하신 예수님의 주장을 전혀 모른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아버지와 아들 관계를 모르는 유대인들을 깨우치려고 많은 설명을 했습니다만 통하지 않았습니다. 더러 유대인 중에서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서 죽으신 다음에야 그가 메시아임을 깨닫게 된 자들이 생겼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은 그를 알지 못하는 인간들의 죄악의 장벽을 없애는 능력이었습니다.
♦예수님과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이유는 그가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을 항상 행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뿐입니다. 일반적으로 성도들은 예수님을 믿어서 그 안에 있으므로 하나님과 함께하여 주시는 혜택을 누리는 것입니다.
♥주님의 다스림에 복종한다는 것은 믿는 정도에 따라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주님의 기쁨이 되기 위해 우리는 열심히 순종하며 따르는 일일 것입니다. 십자가의 사랑을 늘 감사하며 이루신 뜻을 묵상해야 할 것입니다. 십자가의 사랑과 인내로 나를 다스리시고 믿음의 경주를 끝까지 할 수 있도록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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