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여호수아 7:16~26)②[여호와께 영광을 돌려 그 앞에 자복하고 네가 행한 일을 내게 알게 하라]

꽈벼기 2025. 1. 11. 20:52

[여호와께 영광을 돌려 그 앞에 자복하고 네가 행한 일을 내게 알게 하라]

(여호수아 7:16~26)

 

16~26절까지 내용은 하나님으로부터 아이 성 전투 패배 원인을 들은 여호수아가 범인을 색출, 처단하는 장면입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뽑기로 하나님께 바쳐야 할 전리품을 숨긴 범인을 추적한 결과 아간임을 알게 됩니다. 이에 여호수아는 그에게 죄의 자복을 종용하게 되었고 그는 그제야 순순히 자신이 전리품의 일부인 시날 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과 오십 세겔의 금덩이 하나를 훔쳤다고 시인하였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사람을 보내어 그 훔친 물건들을 가져오게 하여 그 말이 사실임을 확인한 후 아간과 그가 훔친 모든 것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돌로 치고 돌무더기를 쌓아 올렸습니다. 이러한 본문의 내용에서 우리는 생각할 수 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아간은 범죄자를 색출하기 위해 제비를 뽑고 있었는데도 아간은 자신의 범죄 사실을 숨기고 있었습니다. 바로 자기가 범인이라고 먼저 자복하였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고생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결국 그의 자백은 도둑질한 만큼 이기적인 자가 되었습니다. 아주 교활한 자로 취급을 받습니다. 회개 대신 죄의 형벌을 피하려고 고백한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요단강을 건넌 기적적 능력을 기념으로 세운 돌무더기와 달리 아간과 그가 훔친 전리품 및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돌로 쳐서 돌무더기로 만든 것과는 아주 대조적입니다. 죄를 미워하는 하나님의 징계를 기억하도록 하기 위한 경고의 표시로서 세워진 것입니다. 따라서 이 두 종류의 돌무더기는 하나님께서 순종할 때는 큰 기적을 베풀어 주시지만 불순종할 때는 심판을 내리신다는 사실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오직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며, 더불어 다른 지체들의 유익을 위해 나 자신의 욕망을 제어하는 성숙한 신앙인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비록 나 자신이 손해를 보는 일이 있더라도 말입니다. 그리고 양심의 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성별된 생활을 함으로써 나와 내가 속한 공동체가 하나님께 인정받고 귀히 쓰임 받는 자리에까지 나아가도록 해야 합니다.

 

아간의 죄의 뿌리처럼 내게도 있는지 돌아보고 회개하길 원합니다. 아골 골짜기에 내 죄를 묻길 원하며 내가 죽어야 모두가 살아나는 헌신자가 되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