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사도행전 9:19b~31)②[여러 날이 지나매 유대인들이 사울 죽이기를 공모하더니]

꽈벼기 2024. 5. 22. 20:10

[여러 날이 지나매 유대인들이 사울 죽이기를 공모하더니]

(사도행전 9:19b~31)

 

19b~25, 주님을 만난 사울은 삶의 방향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자기가 핍박하던 예수님을 이제는 전하며 변호하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성품이나 기질 자체는 변하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방향을 위해 더 의미 있게 사용되었습니다.

 

즉시로예수님을 전파한 결단력이나 주위의 평가에 아랑곳하지 않고 더욱 강하게 주님을 전한 것. 짧은 기간 내에 자기를 따르는 사람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기본적인 기질이 주님의 사역을 위해 새롭게 사용된 것을 보여줍니다. 그리스도를 박해하던 사울이 변하여 그리스도의 증인 된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게 됩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성격이나 기질의 변화가 아니라 주님으로 인한 우리의 삶의 방향과 의미의 변화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성격이나 기질은 근본적인 변화에 따라 얼마든지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26~31, 사울의 변화가 너무 갑작스러웠기 때문이었는지 예루살렘에 있던 제자들은 그를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이때 바나바가 중재 하여 사울을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들과 연결했습니다. 바나바가 없었더라면 사울이 바울 사도가 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바나바와 같은 깊은 마음과 형제에 대한 사랑 그리고 만약의 경우 책임질 수 있는 용기가 오늘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가장 박해를 많이 했던 사울이 회심하고 난 뒤 교회는 평안을 찾습니다. 모든 위기가 지나가고 하나님의 권능이 나타나 교회는 성장합니다. 복음은 퍼지고 교회는 유대와 갈릴리아와 사마리아에서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리스도의 메시지가 땅끝까지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내게 있는 독특한 성격이나 은사들이 변화된 가치관에 따라 사용되길 원합니다. 내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형제가 있다면 그를 맞이하기 위해서 사랑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나에게도 사울과 같은 변화의 역사가 일어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