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예레미야 7:30~8:3)②[너희 머리털을 베어 버리고 벗은 산 위에서 통곡할지어다]

꽈벼기 2023. 7. 23. 15:32

[너희 머리털을 베어 버리고 벗은 산 위에서 통곡할지어다]

(예레미야 7:30~8:3)

 

30~34, 유다의 언약 파기의 증거로 구체적인 우상숭배 사실을 현장감 있게 소개합니다. 언약 백성 유다의 우상숭배는 하나님을 무시하는 가증스러운 행위로서 십계명에 대한 전면 거부입니다. 더욱이 유다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성전에서 이러한 가증스러운 것을 했습니다.

 

자신들의 신앙 근원이며 신앙을 고백하는 장소인 성전에서 우상을 숭배했다는 것은 하나님을 직접 모독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자연 속에서도 우상 숭배가 행해졌는데 그 대표적인 곳이 바로 힌놈의 골짜기입니다. 이 사실은 단지 그곳에서만 우상숭배가 자행된 것이 아니라 유다 전 국토에서 우상숭배가 실행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무관심이 전면적 타락으로 귀결되었음을 명백히 보여줍니다.

 

유다의 우상숭배에 대한 하나님의 대가를 극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유다 백성들이 우상숭배를 실행하던 장소들은 모두 살육을 당하는 장소로 변하게 됩니다. 또한, 대부분의 송장이 땅에 묻히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공중의 썩은 고리를 먹는 야생 조류와 지상의 짐승들의 먹이가 되도록 방치가 되는 참혹한 상황에 이를 것입니다.

 

사실 유다에서는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자들도 땅에 묻힐 수 있었습니다. 그들에겐 자신을 묻어줄 사람이 없이 죽는다는 것은 생각할 수조차 없는 일입니다. 구약 성경에는 여러 곳에서 그들 조상과 함께 장사 되었다라는 구절들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본 단락에서 예레미야는 유다 백성들이 계약적 저주로 인하여 시체까지도 모독을 당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처럼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을 버린 대가를 철저히 받게 됩니다.

 

8:1~3, 예레미야는 유다 백성 전체의 범죄가 영적 지도자들의 잘못된 인도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도자들은 유다 백성들에게 오도된 판단을 제공함으로써 죄악 된 현실을 평안의 상태로 규정하게 했습니다. 그 결과 백성들은 거짓된 이성을 촉발케 되었으며 급기야 우상숭배를 하면서도 전혀 거리낌 없는 마비된 양심의 소유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살 때 결국 처참한 멸망에 도달하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을 배반하지 말고 살도록 기도하며 노력해야 합니다.

 

주위에 거짓 종교에 빠진 사람이 있으면,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이 영원한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해야 합니다. 우리 죄의 문제를 해결하시기 때문입니다. 말씀으로 깨달아 속사람이 변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성품이 내 안에 자라도록 도와주시고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원자이심을 증거하는 삶이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