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단과 성막의 뜰]
(출애굽기 27:1~21)②
1~8절, 희생제물을 드리는 번제단과 그에 따르는 제사 도구들이 계시되어 있습니다. 이 단은 제물을 태워 드리는 단이기 때문에 번제 단이라고 하고 놋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놋단이라고도 불립니다.
단은 하나님께 속죄와 감사의 예물을 드리는 곳으로서 하나님과 인간을 연결하는 중계 역할을 하는 장소입니다. 그리고 이 제단 위에 드려지는 예물은 예표론 적으로 볼 때 인류를 위해 향기로운 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시합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제단이나 제단의 제물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영원한 희생이 되신 예수님을 믿는 믿음입니다.
9~19절, 성막 뜰에 관계된 사항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본문에는 성막을 중심으로 사방에 울타리가 쳐졌는데 여기에 소용되는 기둥과 세마포 및 그 부대 요소들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한편, 성막 뜰을 둘러싸고 있는 이 성막 울타리는 하얀 세마포로 안과 밖을 경계 짓고 있으며 동편에 유일하게 바깥과 뜰을 연결하는 출입문을 두고 있습니다.
이 문은 약 9m 크기로서 성막 밖의 인간이 하나님이 임재해 계신 거룩한 처소인 뜰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단 하나의 통로였습니다. 이것은 죄인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인 양의 문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 하는 모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21절, 여러 겹의 앙장과 막으로 씌워진 성막 내에는 밤이면 바깥으로부터 자연광을 흡수할 수 없으므로 칠흑 같은 어둠이 있을 뿐입니다. 바로 이곳에 등대의 불을 켬으로 그 내부를 밝게 하며, 제사장의 활동을 쉽게 하였습니다.
이처럼 등대 불은 죽어 버린 것 같은 실내를 생명이 넘치는 곳으로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결국, 이 등대는 죄로 인해 어두워진 인간의 양심과 세계를 밝히시기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빛을 받아 이 땅에 빛으로 살아가야 하는 우리 성도들을 예표 하는 기물입니다.
등대의 불을 피우기 위한 기름은 감람 열매에서 얻습니다. 그 질 또한 맑고 향기가 좋아 고대로부터 향유, 식용유로도 사용되었습니다. 감람유는 순수한 신앙을 상징하는 것으로 성막 내에서의 불빛을 밝힐 유일한 기름으로 규정했습니다. 감람유의 이러한 특성은 빛 되신 그리스도의 순결과 더불어 빛으로 살아가야 할 그리스도인의 심성과 삶이 순전해야 함을 잘 나타냅니다.
◆구약의 성막 구조는 확실히 영적으로 오늘날 우리 교회를 예표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친히 세우신 교회로 거룩히 구별된 곳입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세우신 교회를 업신여기는 자는 온당치 못합니다. 더불어 교회가 제 사명을 다하지 못해도 교회를 세우신 예수 그리스도께 합당치 못합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길을 열어주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귀한 값을 치렀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기억하며 내 마음이 더욱 주께로 가까이 가길 원합니다. 순간마다 내게 주어진 시간과 재물, 마음을 드리며 그 자리에서 순종함으로 주를 섬기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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