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소득이 공의를 겸하면 많은 소득이 불의를 겸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잠언 16:1~15)②
1~9절, 인간의 모든 삶은 하나님의 섭리와 예정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인간의 모든 결정이 하나님의 주권 하에 있다는 사실을 지적함으로써 인간의 역사 속에는 하나님의 일관된 목적이 있음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능력에 의존하지 않고서는 역사를 움직이는 데 있어서 철저히 무기력합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인간의 내면세계를 정확히 감찰하시고 선한 방향으로 진행되도록 이끄십니다. 이러한 사상은 바울이 구원의 보편성을 설명한 후에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선언했던 사실을 통해서도 잘 나타납니다. 저자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세계와 역사의 진행 과정과 결과를 모두 주권적으로 섭리하시는 분이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신앙적 자세는 사람의 가치관을 형성하는 유일한 기준이 됩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의 절대성과 함께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반응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자세는 두 가지 대조적인 방식을 통하여 나타나는데, 그중의 하나는 ‘교만’이고 또 다른 하나는 ‘여호와를 경외함’입니다. 여기서 교만이나 경외는 모두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형태가 아니라 인간의 내적 자세를 보여주는 표현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내적 자세는 반드시 외부적인 행위로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의 삶에 대해 적은 소득에 의를 겸한 것으로, 마음이 교만한 자의 삶에 대해 많은 소득에 불의를 겸한 것으로 설명된 부분에서 매우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이상에서 보면 우리는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가 모든 생활의 근본적 토대임을 절감하게 됩니다. 신앙과 행위는 불가분의 유기적 관계를 맺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통하여 보다 성숙한 삶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10~15절, 하나님께서는 왕의 제도를 통하여 언약 백성의 삶 질서를 유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다스리시는 중요한 방편으로 왕을 선택하셨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의 말씀이 왕의 입술에 있다’는 표현에서 분명해집니다. 왕의 신적인 권위를 인정하고, 전적으로 복종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실 바울이 아내들에게 남편에 대한 복종을 명령하는 이유도 남편이 하나님의 권위를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본문은 왕에 대한 사람들의 자세가 곧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인간의 반응이라는 시각에서 이를 제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적인 생각과 판단으로는 아무리 좋게 느껴지는 일일지라도 그것이 말씀 및 성령의 인도하심과 거리와 먼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있다면, 언제나 주저 없이 다시금 주님께 모든 권리를 양도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오직 하나님께서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실 때 모든 것들이 이루어짐을 믿고 신뢰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승리와 성공의 비결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자를 기뻐하십니다. 항상 겸손히 하나님을 경외하며 기뻐하시는 뜻대로 행하길 원합니다.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인도를 구하며 살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지도자들이 공의를 행하며 살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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