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요한계시록 2:1~7)
본문은 그리스도께서 일곱 교회에 보내는 메시지 중 첫 번째입니다. 주님은 에베소 교회의 선한 행위, 신앙의 인내, 이단 불용납에 대해서는 칭찬하시면서 저들이 처음 사랑을 잃은 것에 대하여선 책망하셨습니다. 당시 에베소는 아시아 최고의 도시로서 문명의 중심지였으며 각종 이교가 성행하던 곳이었기에 이기적 정욕이 팽배했던 당시 상황 속에서 내적, 외적인 사랑의 모양을 견지하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결국 주께서 처음 사랑을 회복하라고 강권하신 것은 믿음도 좋고 교리 수호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사랑임을 일깨워 줍니다.
에베소 교회가 범한 것과 같이 주님의 사랑을 잊어버리는 일은 우리 주변에서 너무나 자주 일어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주님의 말씀에는 능통하고 진리를 열심히 추구하지만, 그분의 위대한 사랑을 잊어버리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음을 봅니다. 실제로 그리스도께서는 권능의 정의에 대한 강한 열정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그분의 모습은 교회를 보호하고 인도하시는 대에 나타났지 여타의 세속적인 일에 나타난 것은 아닙니다.
또한, 그리스도는 잘못과 실수에 대해 단호히 징계하시는 불꽃 같은 눈을 갖고 계십니다. 그러나 그것은 교회를 감찰하시는 데에만 사용합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악을 일삼는 거짓 교인들을 책망하시되,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며 주님께 대한 첫사랑과 헌신을 회복하는 사람에게는 사랑으로 낙원에서의 영생을 약속합니다.
니골라 당은 발람의 교훈을 따르는 자들입니다. 음란과 우상숭배의 죄를 범하고 기독교와 혼합 하려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잘못되고 부도덕한 가르침으로 백성을 정복했던 반기독교 집단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사사로운 욕심과 감정을 위해 복음의 참된 빛을 가려버린 이단자들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교회 밖에 있는 불신 무리보다 교회를 더 어지럽히는 악한 자들로서 그 당시 그리스도인들이 제일 경계해야 할 세력이었습니다.
여기서 귀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달하여 통역하시는 그리스도의 영이요, 예언의 영인 성령의 권면을 들을 수 있는 귀를 나타냅니다. 그리스도의 권면대로 회개하여 처음 사랑을 회복하는 에베소 교인들은 첫 창조 때에 에덴동산이라 했으며 종말론적으로 그리스도와 함께한 예루살렘 즉 하나님 나라에 참여하게 됩니다. 아담과 하와의 범죄로 접근조차 할 수 없었던 생명나무 즉 영생을 영원히 누리게 될 것입니다.
◆거짓 가르침을 가려내고 죄를 피하려는 그들의 열심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적대감과 판단의 눈으로 보았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의와 진리의 문제를 열심히 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날마다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오늘도 각 교회에 닥친 문제를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 개개인의 문제와 마음도 아십니다.
●나의 어떤 것도 하나님의 눈을 피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나에게 힘이 되길 원합니다. 시험당하는 자에게 용기를 주시며 그들의 슬픔과 기쁨을 온전히 나누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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