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꽈벼기 2019. 10. 28. 07:39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시편 127:1~5)

 

1~2, 성공적으로 보이는 인간의 어떤 노력도 하나님께서 꼭 간섭하셔야 이루어진다는 유명한 진술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범주를 떠난 인간의 어떤 도모도 모두 헛된것이라고 세 번씩이나 거듭해서 말합니다. 1절의 은 건물뿐 아니라 가정의 모든 질서와 통치까지도 의미합니다.

 

또한, 이어 나오는 이라는 말도 성벽을 쌓은 건물뿐 아니라 모든 공공복리의 일반적인 상태도 포함합니다. 결국, 시인이 여기서 말하는 내용은 가정을 유지하거나 나라를 보존하기 위한 인간의 어떠한 노력도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이어서 시인은 자신이 말한 하나님의 축복을 실제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서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랑하는 백성들에게 잠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치 아니하는 불신자들은 커다란 열심을 가지고 일을 하지만 육체적, 정신적 피곤이 뒤따르게 됩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수고스러운 생활을 할지라도 평안하고 안정된 마음으로 자기의 일에 열중하게 됩니다. 이상에서 우리는 주님의 말씀에 복종하고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하는 삶을 사는 자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육체의 안식과 마음의 평안함을 주신다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3~5, 하나님을 도외시한 인간의 노력이 헛됨을 설명한 이후에 솔로몬은 자녀의 출생이 하나님이 은혜로 말미암는 기업이요, 상급이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자녀의 생산을 인간의 수고의 산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비로운 창조 사역의 목적으로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태의 열매를 주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신실한 백성들에게 보상하시는 방법의 하나입니다.

 

시인은 이어서 여호와께서 주신 자녀를 장수에게 있는 화살에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쟁에서 화살이 가장 긴요한 무기인 것처럼 온유한 성품과 덕을 지닌 자녀는 부모에게 큰 힘이요 자랑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고 뛰어난 성품과 미덕으로 교육받은 자녀가 부모의 영예이며 모든 사람의 기쁨이라고 설명합니다.

 

마지막으로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양육된 자녀들이 성문에서 수치를 당치 않다고 말합니다. ‘성문은 재판이 시행되는 곳으로 재판하는 사람들이 주로 앉아있었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그곳에서 원수와 충돌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외로운 자녀들의 바른말은 악인들의 입을 막을 수 있게 됩니다. 반대로 악의에 가득 찬 고발자들 그리고 거짓된 증인들은 모두 부끄러움을 당하며 물러나게 됩니다. 솔로몬은 믿는 자의 자녀들에게는 책망할 것이 없는 순결한 삶이 보장되어 있다고 선언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이 없는 상태에서 행하는 모든 인간적 노력이 무의미함을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오로지 모든 행사를 여호와 하나님께 맡기고 생활할 때 참된 인생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생명을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분이므로 그분을 떠나서는 아무리 열정적으로 노력한다고 해도 허사에 불과합니다.

 

전도자는 만물의 피곤함을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하였는데, 고해에서 시달리고 있는 인생치고 힘겨워하지 않은 이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그런 자기 삶이 무의미하게 끝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세우시고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인생이 되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대함에 있어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부모가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