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온 땅의 주의 언약궤가 너희 앞에서 요단을 건너가나니]
(여호수아 3:1~17)
1~6절, 이스라엘 요단강 도하를 준비하면서 여호수아가 인간적으로 전혀 서두름 없이 먼저 백성들이 갖추어야 할 준비 사항을 하나하나 지시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도록 독려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즉 1절에서는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더불어 요단에서 3일 동안 유숙합니다. 2, 3절은 유사 등을 통해 백성들에게 제사장들에게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는 것을 보면, 언약궤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출발할 것을 명합니다. 이어서 5절에서 그는 백성들에게는 성결케 할 것을 명하고, 6절에 제사장들에게는 언약궤를 메고 백성들 앞에 서서 진행할 것을 명령하는바 이에 백성들과 제사장들은 이를 실행에 옮깁니다.
7~13절, 요단강 도하에 대한 하나님의 지시가 언급되며 이어 14~17절에서는 이 지시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도하하는 장면이 언급됩니다. 5절에서는 내일이면 하나님께서 이적을 베푸실 것이라고 했는데, 이제 그다음 날이 되자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를 통해 제사장들이 요단강물을 밟도록 지시하셨고, 그렇게 하면 요단강물이 멈추는 이적이 일어날 것임을 일러 주셨습니다.
한편, 이러한 본문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곧 하나님의 지시와 여호수아가 다시금 이를 백성들에게 전달하는 부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5절에서 내일이면 이적을 베풀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제 그 다음날이 되자 여호수아 여호수아를 통해 제사장들로 하여금 요단 강물을 밟도록 지시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면 요단 강물이 멈추는 이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일러주십니다.
14~17절, 실제로 요단강이 갈라지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강을 통과한 사실에 대해 간결하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단강 도하 사건은 4장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되고 있는데, 3, 4장의 내용을 종합하여 요단강 도하 과정을 살펴보면
제사장들이 연약궤를 메고 요단 강을 향해 나아갑니다. 백성들이 약 2천 규빗의 거리를 두고 그들의 뒤를 따릅니다. 제사장들의 발이 요단강에 잠길 때 요단강이 멈춥니다. 제사장들이 마른 땅에 굳게 섭니다. 다음으로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가 맨 먼저 강을 건넙니다. 제사장들이 요단강에서 나옵니다. 다음으로 요단강이 다시 흐릅니다.
요단 도하 사건이 일어난 때는 유대 종교적으로 니산 월 10일입니다. 이때 팔레스틴은 소위 ‘늦은 비’ 또는 ‘봄비’로 불리는 많은 비가 내리므로 대개 강이나 하천 등은 최고 수위를 기록합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때 남녀노소를 합하여 약 200만 명이라 달하는 이스라엘이 요단 강을 건넜다는 것은 배후에서 강한 능력으로, 강권적으로 역사하신 하나님의 전능성 외에는 달리 무엇으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결국 이는 이후 전개될 가나안 정복 전쟁에서도 하나님께서 크신 능력으로 이스라엘을 돌보아 주실 것을 나타내는 표징이라 하겠습니다.
◆언약궤를 앞세우고 담대히 나아간 이스라엘 백성처럼 광야 같은 세상을 살아가는 오늘 우리도 오직 하나님을 우리 삶의 최선봉에 모시고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며 나아가는 그 길엔 비록 신앙의 용기와 결단이 요구되기는 하지만, 그러한 용기를 통해서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으며 미래에 대한 전폭적인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요단강건너기를 용기 있게 감당할 수 있는지 돌아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옛 생활을 벗어 버려야 도하할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함께 하시므로 승리자의 자세로 살아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도하를 위해 용기 있게 발을 담구야 하겠습니다. 약속을 따라 날마다 믿음으로 걷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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