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이 자기의 왕궁을 십삼 년 동안 건축하여 그 전부를 준공하니라]
(열왕기상 7:1~12)
자신이 거할 궁전을 건축한 데 대한 기록입니다. 이러한 솔로몬의 궁전은 성전 건축 기간보다 무려 6년이 더 많은 13년 만에 완공되었는데 그 까닭은 성전보다 규모가 더 크고 훨씬 복잡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아 솔로몬의 궁전은 성전과 비슷한 양식을 띠고 있으며 또한 그 건축 재료 역사 비슷하였습니다. 물론 성전을 건축하였던 일꾼들과 기술자들에 의해 궁전이 지어진 탓이기도 하겠지만 더욱 더 큰 까닭은 아마 여호와의 성전을 사모한 솔로몬이 그 성전을 본떠 자신의 궁전을 건축하려 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앞서 성전이 건축된 데 이어 이제 궁전이 건축되었으니 이는 크나큰 의의를 지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도성 예루살렘에 성전과 궁전이 완공되므로 서 이제 이스라엘은 제정일치의 신정 왕국으로서의 면모를 건실히 갖추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상에서 우리는 여호와의 성전과 솔로몬의 궁전이 불가분리성을 보게 됩니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생활을 표상하는 성전과 세속 생활을 표상하는 궁전이 한 장소에 나란히 우뚝 서 있는 것은 곧 저들의 일상생활 자체가 바로 하나님 앞에서의 삶과 직결되었음을 뜻합니다.
♦지금까지 지어온 인생의 집을 생각해 봅니다. 세속적인 집일 수도 있습니다. 한쪽 기둥은 모래 위에, 다흔 한쪽 기둥은 반석 위에 세운 불안한 집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완전한 집을 지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기반으로 하는 삶의 전 영역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기둥과 들보가 하나님의 주권으로 인해 만들어진 집을 지어야 합니다.
♥정신없이 세상 욕망을 따라 살다가 인생의 황혼기에 허무함을 느끼지 않도록 내가 지어야 할 삶의 집을 짓도록 기도합니다.
'오늘의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놋 받침 수레와 물두멍] (0) | 2017.05.18 |
---|---|
[히람은 모든 놋 일에 지혜와 총명과 재능을 구비한 자이더니 솔로몬 왕에게 와서 그 모든 공사를 하니라] (0) | 2017.05.17 |
[그 설계와 식양대로 성전 건축이 다 끝났으니 솔로몬이 7년 동안 성전을 건축하였더라] (0) | 2017.05.15 |
[내가 또한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에 거하며 내 백성 이스라엘을 버리지 아니하리라] (0) | 2017.05.14 |
[다윗에게 지혜로운 아들을 주사 그 많은 백성을 다스리게 하셨도다] (0) | 2017.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