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내각과 열두 관장과 행정 구역]
(열왕기상 4:1~19)
1~6절, 먼저 다윗의 내각에서 볼 수 있던 그렛과 블렛군이 해체된 대신 관리장과 궁내 대신 등이 신설되었습니다. 나라의 살림살이 규모가 그만큼 커졌다는 증거로서 다윗보다 솔로몬의 통치력이 더 신장하였음을 뜻합니다.
다음으로 사관, 제사장, 감역관의 연임은 물론 다른 부서에 새로운 인물을 등용하였습니다. 솔로몬이 새 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내각을 구성함은 물론 적재를 적소에 기용하기 위한 방책입니다.
다윗의 내각에서는 군대 장관이 가장 먼저 소개된 데 반하여 솔로몬 내각에서는 제사장과 행정관이 제일 먼저 소개되고 있습니다. 지금껏 군사력 위주로 추진됐던 정책이 솔로몬 등극 이후 평화와 안녕 우선의 정책으로 전환되었음을 의미합니다.
7~19절, 여기서는 국가의 재정을 충당하기 위해 전국을 열두 행정 구역으로 나누고 그 책임자인 열두 관장들을 임명합니다. 매우 합리적인 행정 조직입니다. 각 구역의 경계가 종래의 열두 지파의 경계를 따르기보다는 생산량의 균등을 중심으로 하여 분할되었기 때문입니다. 또 각 구역은 일 년에 한 달씩 한 차례만 보급을 담당하면 되었습니다. 효과적인 기능입니다.
이런 조직으로 왕궁의 막대한 물자 소비에도 불구하고 차질 없이 운영되었습니다. 이러한 체제에서 백성들은 안온하고 풍요한 생활을 누렸습니다. 이로 미루어 불 때 솔로몬의 현명한 치세, 관장들의 성실과 충성, 백성들의 기꺼운 협조 등이 혼연일체가 되어 평화와 번영이 넘치는 솔로몬 왕국이 존속할 수 있었다고 보입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영적 사관의 임무를 올바로 감당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역사를 바로 볼 줄 아는 신앙적 안목이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무화과나무 잎사귀가 푸름을 보고서도 여름이 가까워진 것을 깨닫지 못하듯, 되어가는 역사의 진행을 보고서도 그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지 못한다면 실상 우리가 세상에 증거가 돼 줄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 사는 동안 청지기로 지혜롭게 바르게 능력에 맞는 일을 맡아 적절한 책임을 질 수 있는 주의 나라를 이루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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