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가의 흥왕과 사울가의 내분]
(사무엘하 3:1~16)
1~5절, 다윗가와 사울가의 대립 중에서도 다윗가의 세력이 점차 흥왕하고 있음을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본서 기자는 다윗이 유다 왕으로 재위하는 중 낳은 여섯 아들의 명단을 소상히 밝히고 있습니다. 자식이 많은 것을 가세의 흥왕으로 본 당시의 배경에서 이와 같은 기록은 다윗가의 번영을 충분히 보여줍니다.
이와 관련하여 놓쳐서는 안 될 것은 다윗의 아들들은 다윗이 여러 처첩으로부터 얻은 아들들이었다는 점입니다. 다윗의 행위는 분명 왕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을 위반한 것입니다. 따라서 본문에서 흥왕 하는 다윗의 실제적인 번영만을 볼 것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해서 펼쳐지는 다윗가의 환란의 원인을 보아야 합니다. 다윗은 그의 아내들로부터 얻은 아들들로 인해 계속해서 환란을 감수해야만 했습니다.
이런 허물에도 다윗이 점점 더 흥왕하여 마침내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즉위하게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세운 왕 사울을 폐하고 대신 자신의 마음에 합한 자 다윗을 세워 이스라엘 신정 국가를 건설하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뜻을 끝까지 변하지 않았습니다.
6~11절, 사울가의 몰락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던 내분에 대하여 기록합니다. 내분의 조짐이 나타나는 발단과 내분의 심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아브넬을 신뢰하고 왕위에 오른 이스보셋은 점점 비대해지는 아브넬의 권세를 경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아브넬이 사울의 첩을 간통한 사건은 그가 왕위 찬탈에 대한 야욕이 있는 것으로 이스보셋의 눈에 비추어졌습니다. 결국 이 사건이 내분의 발단이 되어 이스보셋은 아브넬의 이러한 행위를 불법이라고 지적하였으며 아브넬은 이에 반발하여 그를 배반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불의와 연합은 세력의 결국이 어떠한지를 보게 됩니다. 그것은 곧 조금만 자신의 이권에 차질이 생기더라도 서로 반목질시하게 되고 결국은 분열하게 됩니다. 근본적으로 참된 소명감이 없기 때문인데 자신의 출세를 위해 이스보셋을 왕으로 옹립했던 아브넬이나 하나님의 뜻을 물어보지도 않고 눈앞의 영화에만 현혹되어 왕위에 오른 이스보셋이나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12~16절, 아브넬은 다윗에게 밀사를 보내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권을 차지하도록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힙니다. 이러한 아브넬의 행위는 이제 더는 이스보셋으로부터 정치적 이권을 얻어낼 수 없음을 인지한 그가 이스보셋에게서 등을 돌리고 대신 다윗을 도와줌으로써 계속해서 자신의 정치권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속셈에서 나온 것임이 분명합니다.
이에 대해 다윗은 전제 조건으로 과거 자신의 아내였던 미갈을 돌려줄 것을 제의하는데 아브넬은 그것을 수락하고 신속히 실행에 옮깁니다.
★다윗 왕권이 세워지기에는 많은 시간과 동포끼리의 내전을 감수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일련의 사건 속에서도 그의 세력은 결국 승리했던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오늘날 하나님의 나라 확장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그 노력 뒤에는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나라 확장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그 노력 뒤에는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언제나 보장되어 있기에 우리는 절대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신실하신 하나님만 의지하길 원합니다. 각종 죄와 허물로 얼룩진 저를 행위로 구원을 얻을 수 없으나 하나님께서 택하여 구원하시겠다는 하나님의 그 약속과 은혜에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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