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에스겔 47:1~12)②
성전의 궁극적 역할에 대하여 상징적으로 묘사합니다. 특히 이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주변의 모든 만물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부각함으로써 성전의 역사가 생명의 역사임을 강조합니다.
1, 2절은 생명을 살리는 물이 성전에서 흘러나온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 처소로서, 구약 시대에 백성들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8~10절은 생명수가 공급되는 곳에는 진정한 생명의 회복이 일어남을 가르쳐줍니다. 예루살렘 성전에서 발원하여 동쪽으로 흘러내려 팔레스틴의 저지대 아라바로 내려가서 사해 바다에 이른 물은 먼저 바다를 소생시켰습니다. 염분이 많아 고기들이 전혀 살 수 없는 사해는 물이 이르는 곳마다 모든 생물이 살게 되었고, 고기도 심히 많게 되어 어부들이 그물을 칠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도저히 살 수 없는 패역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통하여 참된 생명을 부여해주십니다. 또한 생명강 좌우 가에는 각종 실과가 자라서 열매를 맺고, 실과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멸망한 이스라엘을 소성시키시며, 축복과 구원을 회복하십니다. 하나님의 보좌에서 흘러내리는 물은 만물을 회복하실 수 있을 만큼 풍성하고 충만한 생명력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11절은 진펄과 개펄은 소성되지 못하고 여전히 소금 땅이 된다는 점을 교훈합니다. 물이 이르는 곳마다 생물이 다시 살지만, 사해에 우기가 닥치면 바닷물이 넘쳐 진펄의 낮은 지역을 덮습니다. 그때 물은 곧 증발하고, 소금 기운만이 남아 생물이 살 수 없게 됩니다. 이곳은 생명 강물이 이르지 못하기 때문에 생물이 회복될 수 없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거부하는 완악한 자들은 결국 영원한 저주를 받게 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패망시키시며, 영벌에 처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죄사함 받고 영육 간의 상처와 질병을 치유 받은 우리들입니다. 비유하지만 물에 오른 고기가 다시 물로 받아 새 생명을 얻은 것과 같습니다. 구원에 대한 감사와 변화된 존재로 살고자 하는 결단이 여기에서 필요합니다. 죽어도 주를 위해, 살아도 주를 위해 살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합니다.
2012. 10.30
성전 문지방 밑에서 물이 흐릅니다. 황폐한 땅이 그 물로 인해 생명의 땅으로 바뀌는 환상을 봅니다. 그 물이 생명의 물로 은혜의 강물로 흘러 진정한 회복과 생명의 근원이 됩니다.
문지방이 어딥니까? 지성소 앞에 위치한 성소로 들어가는 입구를 가리킵니다. 천사가 에스겔을 데리고 성전 문에 이르던 때 발견한 것입니다. 그 물이 동으로 흐르다가 오른쪽 제단 남편으로 흘려 내렸습니다. 이 물은 성전 동쪽 문의 오른쪽에서 솟아오르는 것이었습니다.
이 물은 처음에는 발목까지, 그다음에는 무릎까지, 그 다음에는 허리까지, 그리고 마지막에는 넘쳐흐르는 강이 되어 헤엄치지 않으면 건너지 못할 큰 강이 되었습니다.
이 강물의 발원지는 하나님의 성전에서 시작됩니다. 마르고 황폐한 땅을 적시고 그곳을 넘쳐흐를 것입니다. 이것은 은혜의 강물로 성전인 예수에게서 흘러나와 죽은 생물을 살리고, 영적 풍요와 결실을 가져다주는 은혜의 근원이 됩니다. 예수밖에는 구원의 소망이 없습니다. 이 물을 천하 사방으로 흐를 수 있도록 역할을 감당해야 함을 느낍니다.
생명을 구원하는 물이 되어 흐릅니다. 육신의 갈증보다 더 심각한 인생의 갈증을 해갈하는 물이 됩니다. 죄악으로부터 더럽혀진 영혼들을 정결케 하는 물이며 이 물이 흐르는 곳마다 구속함을 받는 백성들이 거룩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샘물을 마시는 자는 갈증이 없습니다.
이 강은 모든 나라와 모든 사람에게로 흘러 들어갑니다. 영혼의 깊은 데로 흘러갑니다. 풍성하게 흘러 교회의 부흥과 확장을 의미하는 은혜의 강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여서 하시는 일입니다. 생명의 근원은 성전에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성전의 실체가 됩니다. 그러므로 생수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황폐한 인간의 마음에 성령을 통한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면 생명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죽은 자가 살아납니다. 바다의 물이 되살아난다고 합니다. 복음의 역사는 죽은 영혼을 살립니다. 성령에 의한 복음 전파는 믿는 자가 점점 많아져 그 수가 더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강물이 흐르는 곳마다 모든 생물이 살고”라는 말씀은 복음을 믿는 자에게 주어지는 영생을 의미합니다. 영원토록 살고 죽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 이유는 예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성령에 의한 복음의 역사는 죽은 자들이 살아나며 그 수가 많아지는 것입니다.
●나의 목마름은 예수님만이 채워 줄 수 있음을 상기합니다. 오늘도 생명의 물을 마시고 은혜의 강가로 갑니다. 오늘도 감당할 수 없는 죄에서 회복되어 영원토록 마르지 않는 생수를 마시고 영생의 길을 걸을 수 있게 소원하며 기도하는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