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7:1~8:40)②[요단 서편의 지파들과 재 언급되는 베냐민 지파의 족보]
[요단 서편의 지파들과 재 언급되는 베냐민 지파의 족보]
(역대상 7:1~8:40)②
1~5절, 남쪽으로 잇사갈 지파가 있습니다. 이같은 지리적 위치를 점하고 있던 잇사갈 지파의 계보를 소개합니다. 1절은 잇사갈의 아들들, 2~4절은 잇사갈의 아들 둘라의 후손들과 그 수효, 5절은 전 잇사갈 지파의 수효를 기록합니다. 이처럼 잇사갈 지파가 번성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 모두는 다 ‘큰 용사’였다고 합니다.
6~12절, 가장 남단에 있는 베냐민 지파의 계보입니다. 사해 북쪽에 베냐민 지파가 있었습니다. 6, 7절에는 베냐민의 아들과 그 아들 벨라의 후손들, 8, 9절에는 베겔의 후손들과 10~12절은 여디아엘의 후손과 그 수효가 기록됩니다
베냐민 지파는 대단한 호전적인 지파였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입어 구속사의 주류인 다윗 왕조를 도왔던 지파입니다. 그리고 예루살렘과 계속된 유대 관계를 맺었던 복된 지파였습니다.
13~19절, 13절은 납달리 지파의 족보, 14~19절은 므낫세 반 지파의 족보로 기록합니다. 납달리 지파의 족보가 다른 지파의 족보에 비해 유달리 간략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야곱의 열두 아들 중 납달리의 계보만이 가장 간략하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납달리 지파가 이스라엘 역사에 있어서 그다지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해서입니다.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못하고 그 가운데서 살다가 여호와를 배반하고 바알신을 숭배하는 몇몇 지파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므낫세 반 지파는 요단 서편에 있는 지파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북 이스라엘 왕국에 속해 있었음에도 남 유다 왕국의 부흥과 개혁 운동에 참여한 지파입니다. 이들은 아사 왕의 종교 개혁 운동뿐만 아니라 요시야 왕과 히스기야 왕의 개혁과 성전 복구 사업에도 참여했습니다. 본 문에 언급된 므낫세의 둘째 아들 슬로브핫은 딸만 낳았으나 그에게도 기업이 허락되었습니다.
20~29절, ‘높임을 받을 지파‘, 즉 에브라임 지파의 계보를 소개합니다. 다시 말해서 다른 이스라엘 지파들보다 비교적 길게 기록된 에브라임 지파의 족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절에는 에브라임의 후손들, 21~23절은 에브라임의 아들 에셀과 엘르앗이 죽은 후 다시 낳은 아들 브리아, 24절은 에브라임의 딸 세에라, 25~27절은 브리아의 후손인 여호수아의 족보, 28, 29절은 에브라임 지파가 차지한 기업으로 기록합니다.
에브라임 지파는 이스라엘 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강력한 지파였기 때문에 보통 북 이스라엘 왕국은 ‘에브라임’으로 불렀습니다. 이처럼 에브라임 지파의 탁월한 지도력은 야곱과 모세에 의하여 이미 예언되었던 사실임을 기억합니다.
에브라임 지파가 이스라엘의 탁월한 지파가 되기 이전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역사는 매우 슬프고 위태로운 역사였습니다. 즉, 에브라임의 두 아들이 고센 땅에 침입한 가드 사람에 의해 살해당한 것이었습니다. 이 슬픈 일로 인해 에브라임은 크게 애도할 수밖에 없었으나 그는 형제들의 위로를 받았으며 dlg rhe 브리아라는 아들을 낳았습니다.
30~40절, 호전적이지도 못하고 영웅적이지도 못하고 높임을 받지 못한 아셀 지파의 계보를 기록합니다. 이스라엘의 12지파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제일 마지막을 장식하는 본 문은 용기 있는 사람도 드물고 숫자에서도 열세이며, 거룩한 역사에서조차도 큰 기록을 남기지 못한 뛰어나지 않은 지파, 아셀 계보가 소개됩니다.
아셀 지파는 기드온을 도와 미디안 족을 격퇴한 경험이 있다. 30절에는 아셀의 아들들, 31~39절은 아셀의 아들 브리아의 후손들, 40절은 아셀 지파의 조사한 인구수로 기록되어 있다. 우리는 이러한 내용의 본 문에서 아셀 지파의 조사한 인구수가 다른 지파에 비해 월등히 모자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그 발이 기름에 잠길 지로다’라는 구절은 아셀 지파의 기업이 대단히 비옥한 땅이었음을 알려줍니다. 이러한 사실은 야곱의 예언과도 일치합니다. 이 예언대로 솔로몬 시대에 그들은 그 땅의 기름진 소산으로 왕의 양식을 공급하였습니다.
8:1~28절, 베냐민 지파가 재 언급하는 시점에서 그 전반부를 차지하고 있는 본 문은 예훗을 중심으로 해서 그의 후손들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모압 왕 에글론의 속박으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해낸 왼손잡이 사사와 같은 인물로 추정하는 에훗의 후손들을 기술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이러한 특징을 강조하는 본 문 1~5절은 베냐민과 벨라의 아들들을 언급하고, 6~28절은 에훗의 자손들을 기록합니다.
1~5절은 베냐민의 아들들, 6, 7절은 게라의 후손 에훗의 아들들, 8~10절은 불경건한 사하라임과 모압에서 얻은 그의 가족들, 11, 12절은 사하라임의 본처 후심의 아들들, 13~16절은 족장 브리아의 아들, 17, 18절은 족장 엘바알의 아들들, 19~21절은 족장 시므이의 아들들, 22~25절은 족장 사삭의 아들들, 26~28절은 족장 여로함의 아들들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의 본 문에는 베냐민 지파 내에서 위대한 족장들이 된 후심의 후손들과 이방 여인 호데스의 아들들이 서로 대조합니다. 그런데 후심은 사사 시대의 한 인물 사하라임의 본처로서 순수한 이스라엘 혈통이었으며 경건한 여인이었으나 남편으로부터 강제 이혼당한 애환의 여인입니다.
9, 10절에는 모압 여인 호데스의 아들들이 소개되어 있으나 단지 여기에는 그 이름만이 기록되어 있을 뿐입니다. 그 반면, 이스라엘 여인 후심의 아들들과 그의 후손들이 28절에 이르기까지 길게 기록되어 있는데 특별히 12, 13절에는 그들이 행한 영웅적 행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후심의 후손들은 베냐민 지파의 유명한 족장들이 되었습니다.
29~40절, 이스라엘 초대 왕 사울 왕가의 족보를 기록한 대목입니다. 본 문은 사울에 이르는 족보를 언급한 29~33절, 사울 이후 요나단의 자손의 계보를 기술한 34~40절로 구성합니다. 29~32절은 사울 왕의 조상 여이엘의 아들들, 33절은 사울 왕의 가족들, 34~40절은 요나단의 아들 므립바알과 그의 후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의 본 문에서 우리는 사울 왕조가 몰락하였는데도 요나단의 아들 므립바알의 후손들이 크게 번성하였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울과 그의 세 아들은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전사하였고, 이스보셋은 자객에게 살해당하여 사울 왕가가 멸족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런데도 절뚝발이인 므립바알을 통하여 사울 왕가의 계보가 계속 이어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더욱이 므립바알의 후손 중 울람의 아들들은 모두 활을 잘 쏘는 이스라엘의 용사들로서 이름을 떨쳤기에 요나단의 후손들이 번성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경륜에 의하여 놀라운 축복을 받았던 에브라임 지파였지만, 그들이 교만하여 분쟁을 좋아해 결국은 축복을 상실했습니다. 그리고 은혜를 망각하여 우상을 숭배했을 때 앗수르에 의해 멸망당하고 강제로 이민 당하는 혹독한 심판을 받았습니다. 우리도 예외는 아닙니다. 우리 역시 은혜를 망각하고 범죄하면 중한 형벌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내가 가진 특성과 소질을 살려 하나님 나라의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신실과 긍휼을 통해 참된 성도의 표지가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