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역대상 7:1~8:40)②[요단 서편의 지파들과 재 언급되는 베냐민 지파의 족보]

꽈벼기 2025. 6. 7. 23:01

[요단 서편의 지파들과 재 언급되는 베냐민 지파의 족보]

(역대상 7:1~8:40)

 

1~5, 남쪽으로 잇사갈 지파가 있습니다. 이같은 지리적 위치를 점하고 있던 잇사갈 지파의 계보를 소개합니다. 1절은 잇사갈의 아들들, 2~4절은 잇사갈의 아들 둘라의 후손들과 그 수효, 5절은 전 잇사갈 지파의 수효를 기록합니다. 이처럼 잇사갈 지파가 번성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 모두는 다 큰 용사였다고 합니다.

 

6~12, 가장 남단에 있는 베냐민 지파의 계보입니다. 사해 북쪽에 베냐민 지파가 있었습니다. 6, 7절에는 베냐민의 아들과 그 아들 벨라의 후손들, 8, 9절에는 베겔의 후손들과 10~12절은 여디아엘의 후손과 그 수효가 기록됩니다

 

베냐민 지파는 대단한 호전적인 지파였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입어 구속사의 주류인 다윗 왕조를 도왔던 지파입니다. 그리고 예루살렘과 계속된 유대 관계를 맺었던 복된 지파였습니다.

 

13~19, 13절은 납달리 지파의 족보, 14~19절은 므낫세 반 지파의 족보로 기록합니다. 납달리 지파의 족보가 다른 지파의 족보에 비해 유달리 간략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야곱의 열두 아들 중 납달리의 계보만이 가장 간략하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납달리 지파가 이스라엘 역사에 있어서 그다지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해서입니다.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지 못하고 그 가운데서 살다가 여호와를 배반하고 바알신을 숭배하는 몇몇 지파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므낫세 반 지파는 요단 서편에 있는 지파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북 이스라엘 왕국에 속해 있었음에도 남 유다 왕국의 부흥과 개혁 운동에 참여한 지파입니다. 이들은 아사 왕의 종교 개혁 운동뿐만 아니라 요시야 왕과 히스기야 왕의 개혁과 성전 복구 사업에도 참여했습니다. 본 문에 언급된 므낫세의 둘째 아들 슬로브핫은 딸만 낳았으나 그에게도 기업이 허락되었습니다.

 

20~29, ‘높임을 받을 지파‘, 즉 에브라임 지파의 계보를 소개합니다. 다시 말해서 다른 이스라엘 지파들보다 비교적 길게 기록된 에브라임 지파의 족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절에는 에브라임의 후손들, 21~23절은 에브라임의 아들 에셀과 엘르앗이 죽은 후 다시 낳은 아들 브리아, 24절은 에브라임의 딸 세에라, 25~27절은 브리아의 후손인 여호수아의 족보, 28, 29절은 에브라임 지파가 차지한 기업으로 기록합니다.

 

에브라임 지파는 이스라엘 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강력한 지파였기 때문에 보통 북 이스라엘 왕국은 에브라임으로 불렀습니다. 이처럼 에브라임 지파의 탁월한 지도력은 야곱과 모세에 의하여 이미 예언되었던 사실임을 기억합니다.

 

에브라임 지파가 이스라엘의 탁월한 지파가 되기 이전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역사는 매우 슬프고 위태로운 역사였습니다. , 에브라임의 두 아들이 고센 땅에 침입한 가드 사람에 의해 살해당한 것이었습니다. 이 슬픈 일로 인해 에브라임은 크게 애도할 수밖에 없었으나 그는 형제들의 위로를 받았으며 dlg rhe 브리아라는 아들을 낳았습니다.

 

30~40, 호전적이지도 못하고 영웅적이지도 못하고 높임을 받지 못한 아셀 지파의 계보를 기록합니다. 이스라엘의 12지파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제일 마지막을 장식하는 본 문은 용기 있는 사람도 드물고 숫자에서도 열세이며, 거룩한 역사에서조차도 큰 기록을 남기지 못한 뛰어나지 않은 지파, 아셀 계보가 소개됩니다.

 

아셀 지파는 기드온을 도와 미디안 족을 격퇴한 경험이 있다. 30절에는 아셀의 아들들, 31~39절은 아셀의 아들 브리아의 후손들, 40절은 아셀 지파의 조사한 인구수로 기록되어 있다. 우리는 이러한 내용의 본 문에서 아셀 지파의 조사한 인구수가 다른 지파에 비해 월등히 모자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그 발이 기름에 잠길 지로다라는 구절은 아셀 지파의 기업이 대단히 비옥한 땅이었음을 알려줍니다. 이러한 사실은 야곱의 예언과도 일치합니다. 이 예언대로 솔로몬 시대에 그들은 그 땅의 기름진 소산으로 왕의 양식을 공급하였습니다.

 

8:1~28, 베냐민 지파가 재 언급하는 시점에서 그 전반부를 차지하고 있는 본 문은 예훗을 중심으로 해서 그의 후손들을 상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모압 왕 에글론의 속박으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해낸 왼손잡이 사사와 같은 인물로 추정하는 에훗의 후손들을 기술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이러한 특징을 강조하는 본 문 1~5절은 베냐민과 벨라의 아들들을 언급하고, 6~28절은 에훗의 자손들을 기록합니다.

 

1~5절은 베냐민의 아들들, 6, 7절은 게라의 후손 에훗의 아들들, 8~10절은 불경건한 사하라임과 모압에서 얻은 그의 가족들, 11, 12절은 사하라임의 본처 후심의 아들들, 13~16절은 족장 브리아의 아들, 17, 18절은 족장 엘바알의 아들들, 19~21절은 족장 시므이의 아들들, 22~25절은 족장 사삭의 아들들, 26~28절은 족장 여로함의 아들들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의 본 문에는 베냐민 지파 내에서 위대한 족장들이 된 후심의 후손들과 이방 여인 호데스의 아들들이 서로 대조합니다. 그런데 후심은 사사 시대의 한 인물 사하라임의 본처로서 순수한 이스라엘 혈통이었으며 경건한 여인이었으나 남편으로부터 강제 이혼당한 애환의 여인입니다.

 

9, 10절에는 모압 여인 호데스의 아들들이 소개되어 있으나 단지 여기에는 그 이름만이 기록되어 있을 뿐입니다. 그 반면, 이스라엘 여인 후심의 아들들과 그의 후손들이 28절에 이르기까지 길게 기록되어 있는데 특별히 12, 13절에는 그들이 행한 영웅적 행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후심의 후손들은 베냐민 지파의 유명한 족장들이 되었습니다.

 

29~40, 이스라엘 초대 왕 사울 왕가의 족보를 기록한 대목입니다. 본 문은 사울에 이르는 족보를 언급한 29~33, 사울 이후 요나단의 자손의 계보를 기술한 34~40절로 구성합니다. 29~32절은 사울 왕의 조상 여이엘의 아들들, 33절은 사울 왕의 가족들, 34~40절은 요나단의 아들 므립바알과 그의 후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의 본 문에서 우리는 사울 왕조가 몰락하였는데도 요나단의 아들 므립바알의 후손들이 크게 번성하였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울과 그의 세 아들은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전사하였고, 이스보셋은 자객에게 살해당하여 사울 왕가가 멸족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런데도 절뚝발이인 므립바알을 통하여 사울 왕가의 계보가 계속 이어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더욱이 므립바알의 후손 중 울람의 아들들은 모두 활을 잘 쏘는 이스라엘의 용사들로서 이름을 떨쳤기에 요나단의 후손들이 번성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경륜에 의하여 놀라운 축복을 받았던 에브라임 지파였지만, 그들이 교만하여 분쟁을 좋아해 결국은 축복을 상실했습니다. 그리고 은혜를 망각하여 우상을 숭배했을 때 앗수르에 의해 멸망당하고 강제로 이민 당하는 혹독한 심판을 받았습니다. 우리도 예외는 아닙니다. 우리 역시 은혜를 망각하고 범죄하면 중한 형벌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내가 가진 특성과 소질을 살려 하나님 나라의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신실과 긍휼을 통해 참된 성도의 표지가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