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6:4~13a)②[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고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으며 그가 백합화 가운데에서 그 양 떼를 먹이는 도다]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고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으며 그가 백합화 가운데에서 그 양 떼를 먹이는 도다]
(아가 6:4~13a)②
4~10절, 솔로몬은 자신의 신부가 다시 돌아와서 사랑을 고백할 때 그녀의 실수를 완전히 용서해 줍니다. 그는 앞에서 했던 신부에 대한 예찬을 반복하면서 자신의 사랑이 확실하고 안전함을 보장해 줍니다. 왕은 신부의 모습이 북 왕국의 왕이었던 바아사, 엘라, 시므리, 오므리 등이 수도로 정했던 디르사만큼 아름아우며 동시에 ‘아름다움의 완전함’이라고 불렸던 예루살렘만큼 사랑스럽다고 고백합니다.
또한, 기치를 벌인 군대처럼 대단한 기품을 갖추고 있어서 자신을 완전히 압도한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칭찬을 생각해 볼 때 신랑은 결혼 이후로 신부에 대한 사랑이 전혀 식지 않았으며, 오히려 점점 더 성숙해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게 됩니다. 더구나 솔로몬은 많은 왕후, 비빈, 시녀 등이 있었지만, 술람미 여인만이 순결하고 완벽한 사랑이라고 고백함으로써 그녀에 대한 절대적인 사랑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결국, 본 단락은 신랑의 사랑이 영원히 변치 않았음을 보여주는 결정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그리스도는 모든 정사와 권세와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신 분으로서 주위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무리가 있습니다. 즉 천사들과 완전케 된 의로운 영들,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여러 계급의 그룹들과 스랍들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무리 중에서 구속받은 영혼은 그리스도께서 가장 사랑하시는 신부인 셈입니다.
아무리 존귀하고 영광스러운 천사들일지라도 구속받은 교회의 영광과 지위에 도달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도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 모든 피조물보다 처음 난 자, 만물의 창조자, 여러 지위의 모든 천사의 창조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육신하시고 십자가에서 고난을 겪으심으로 구속받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11, 12절, 사랑의 갈등은 신부의 적극적인 회개와 신랑의 무조건적 용서를 통해 완전히 해소되고, 더욱더 풍성한 사랑의 단계로 발전되어 나갑니다. 사랑은 공적으로 표현됩니다. 솔로몬은 신부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만인 앞에서 확증해 주었습니다. 예수께서도 만물 중에서 교회를 영광스럽게 선포하실 것입니다. 우리도 주님과의 첫사랑을 기억하며 많은 사람 앞에서 영적 순결을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인생 여정은 관계의 사슬이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이 관계가 잘못 형성되거나 왜곡될 때 그 삶은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부부간 사랑의 관계와 성도와 그리스도와의 영적 사랑의 관계는 더욱더 그러합니다. 이 두 관계에 있어 원만합니까? 행여 잘못되었다면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 진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깊이 자문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은혜와 선한 일들에 감사하며, 날마다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과 임재하심 속에 바른 삶을 살아가길 기도합니다.